분화유통 위탁판매 현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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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화유통 위탁판매 현주소
  • 월간원예
  • 승인 2015.02.0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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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분화 유통 시장 책임지는 화훼집하장
생산 농가와 도소매 상인들의 가교 역할로 고부가가치 이끈다

국내 분화 유통 시장 책임지는 화훼집하장
생산 농가와 도소매 상인들의 가교 역할로 고부가가치 이끈다

 

국내에 화훼시장이 발전되는 과정에서 생산농가와 중간 도소매상들이 늘고 위탁판매를 담당하는 화훼집하장이 만들어지면서 화훼시장의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생산농가는 출하한 상품을 집하장에 가져와 일정액의 수수료를 지불한 뒤 판매를 위탁하고 해당 집하장은 도소매 상인들을 상대로 출하 상품의 진열과 유통, 판매를 담당하면서 농업인들과 도소매 상인들과의 중개인 역할을 맡고 있다.
최근 경기 악화와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의 여파로 화훼 시장 또한 적지 않은 영향을 받고 있지만 각 화훼집하장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자구책을 모색, 부진한 경기를 타개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본지는 분화 유통의 시작과 현재 유통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자 생산농가인 솔내농원을 비롯해 현재 위탁판매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는 용인의 남사화훼집하장, 석화화훼집하장, 나라원예, 충북 음성화훼집하장을 방문해 분화 유통의 현주소를 직접 들어보았다. 

분화 유통과 위탁판매의 시작
분화 판매 시장의 유통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위탁판매가 형성되고 화훼 시장의 부침이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화훼집하장들이 색다른 마케팅 전략을 내세워 화훼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탈바꿈시키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위탁 판매란 농업인들이 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화훼집하장에 맡기면서 일정액의 수수료를 지불하고 상품 판매 대행을 신청하면 화훼집하장은 도소매 시장들을 상대로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일반위탁판매는 농업인들이 판매될 완제품이나 또는 상품의 샘플을 위탁판매상에게 가져와 거래가격과 수수료, 제품의 질 등을 면밀히 상담한 후 해당 상품을 출하하게 된다.
화훼집하장이란 생산농가가 출하한 농산물을 한곳에 모아 진열과 유통, 판매를 담당하는 장소를 말하는 것으로 농업인들과 도소매 상인들과의 중개인 역할을 맡게 된다.
집하장 현황을 보면 전국적으로 20여개가 분포되어 있으며 집하장의 거래 금액은 약 1000억 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분화 재배 농가는 수도권에 약 2000농가, 지방에 약 500 농가가 있으며 생산농가의 금액은 약 2500억 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집하장은 상시 운영체계를 갖추면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덜 받는 것이 특징이다. 또 생산품의 이동과 진열, 보관과 관리가 용이하며 가격과 수량의 자율성이 확보되어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다.
분화 유통 시장의 위탁판매가 처음부터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초기에는 생산자들이 직접 차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시장이나 길에서 해당 제품들을 판매하는 단순 형태였다. 그러다 서울 남대문의 대도 상가와 서초동에 꽃마을이 형성되었고 화원 업주들과 일반 소비자들이 구매에 열을 올리면서 화훼시장이 발달하기 시작했다. 그와 맞물려 도로변에서는 영세업자들이 비닐하우스를 짓고 그 안에서 숙식을 해결하면서 꽃을 판매하고 유통하는 사례가 빈번히 행해졌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 차원에서 도로변을 청결히 유지한다는 명분하에 양재동에 꽃시장을 개장했고 서초동 화훼 상인들이 이곳으로 대거 이주하게 되었다.            
취재/정초연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2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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