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미래 농업 선두주자 강종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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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미래 농업 선두주자 강종석 대표
  • 월간원예
  • 승인 2015.02.03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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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융합으로 수확량 15% 증대

ICT 융합으로 수확량 15% 증대


사천에서 완숙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는 토마토피아 강종석 대표. 그는 사천에서 25년째 토마토 재배 외길만을 걸어온 토마토 전문가다. 또한 전자상거래가 생소했던 시절부터 토마토를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해 판매한 앞서가는 농업인이기도 하다. 누구보다 빠르게 농작물 재배에 ICT를 접목한 그는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이끌고 있는 선도농업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네덜란드 농업, 모델 삼다
1988년 아버지의 농사를 이어받은 그는 젊은 시절엔 포항제철에 근무하던 평범한 청년이었다. 7~8년간 직장생활을 하다가 건강상의 이유로 농촌으로 돌아온 그 당시, 아버지는 수도작과 토마토 토경재배를 하고 있었지만 강종석 대표는 농사에 크게 관심이 있지는 않았다.
“그때 농업은 지금보다 더 많이 힘든 시기였습니다. 아버지 혼자 궂은일을 하시는 게 보기 안쓰러워 농번기에나 도와주는 정도였지 제 본업이 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죠”
자영업을 하며 자기 길을 찾고 있던 그는 88올림픽과 맞물려 규제도 심해지고 젊은 나이에 마을 이장도 맡아보니 자연스레 농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
농업에 몸담고 열심히 일하다보니 시설하우스 전환을 위해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의 교육을 받고 네덜란드로 연수를 갈 기회도 생겼다.
강종석 대표는 “2005년 네덜란드에 갈 기회가 있었다. 선진농업 현장에 방문해 유리온실로 현대화가 이뤄진 시설을 보고 많은 것을 느끼며 내가 한국에 돌아가 이룰 목표를 만드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15ha에 이르는 네덜란드의 대규모 토마토 농장을 보고선 우리나라처럼 토경재배로는 도저히 경쟁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그는 시설하우스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것을 느꼈다.
그는 “연중재배를 하며 꾸준한 소득 창출활동을 하는 것이 내가 찾던 농업이구나라고 느끼며 네덜란드를 모델로 하면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ICT융복합으로 첨단농업의 길 닦아
한국에 돌아와 3300m² 규모의 비닐하우스를 지어 8월 정식 후 10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 수확해보니 전보다 6~7배가량 소득이 증가한 것을 보고 무조건 남들보다 앞서가야겠다는 결심을 굳혔다.
네덜란드 연수를 떠나기 전부터 시작했던 인터넷 판매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며 첨단 농업의 길을 닦았다.
시설 현대화에 신경을 쓰며 현재의 7600m² 시설하우스를 완성하고 5년 전 정부의 ICT융복합 활성화에 편승하며 농장 전체에 ICT를 적용한 과학영농을 시작했다.
“당시는 정부에서도 ICT 도입을 신경 쓰던 때였습니다. 저 역시 선진영농에 관심을 갖고 있었으니 기회와 조건이 맞물린 것이죠. 자동으로 최적온도와 습도, CO2 및 기타 환경을 관리해주니 품질과 함께 수확량도 15%가량 증가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연 4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강종석 대표의 농장은 컴퓨터와 연결되는 환경제어 설비로 온실환경이 유연해지고 노동력도 적게 필요하다. 날씨에 따라 자동으로 천창이 개폐되며 사람이 지켜보고 있지 않아도 컴퓨터가 알아서 토마토 생육에 가장 알맞은 환경을 유지시켜 준다.
취재/최인식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2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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