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접란 재배하는 강충구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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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접란 재배하는 강충구 씨
  • 월간원예
  • 승인 2008.07.0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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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접란 대표를 맡고 있는 강충구 씨는 호접란뿐 아니라 국내 양란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06년 조직배양실을 갖춰 연간 20~30만본의 묘종을 생산하면서 국내 묘종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느 정도 규모가 되면 소홀해지기 쉽죠. 관심이 멀어지면 병해충에 발생률이 높고 상품성도 떨어지죠. 농사는 관심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좋은 묘 공급과 상품성 있는 호접란을 생산한다는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한 품종으로 고정시키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미래를 내다보며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품종 선택과 재배 품종의 특성


강충구 씨의 농장에 들어서는 순간 웨딩프로메이드, 핑농체리계통, 핑크계, 포춘살초마 등 30여 품종들은 작품처럼 전시되어 있다.
웨딩프로메이드의 화색은 친한 핑크색으로 꽃 수명이 길고 배열이 예쁘다. 한 꽃대로도 상품 가치가 높다. 분지가 많다. 병해충에 강한 편이다.
포춘살초마는 그린색에 가까운 꽃잎에 빨간입술을 가졌다. 병해충에 강하지만 생육은 잘 안된다. 최근에는 소비성이 좋아지고 있다.
핑농체리는 미니종으로 꽃의 배열이 좋고 꽃수도 많다. 재배도 용이하고, 병해충에 양호한 편이라고 말했다.

조직배양 농가에 적극적인 지원 절실


“국내 호접란 배양은 실생보다 조직배양에 취중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품종개량이 미흡한 편이죠. 사실 농가들이 교배해서 재배하고 품종개량한다는 것은 부담이 크죠. 소득원이 되지 못한 상태에서 품종개량에만 매달려 있을 수는 없기 때문이죠. 정책적으로 지원이 되는 부분에서는 농촌진흥기관과 연계하여 진행되어야 하는데 그나마 농업기술센터가 없는 지역농업인들은 어떤 혜택도 받을 수 없는 거죠. 신규 하우스 시설지원보다는 기존 농장에서 육종할 수 있는 기반 조성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줬으면 합니다.”
강충구 씨는 “세계시장의 흐름속에서 경쟁력있는 농장으로 살아남으려면 이제는 국내 농가들도 자기 농장의 5%정도는 육종분야에 투자하는 것을 고려해야한다”고 말했다.

취재/최서임 국장wonye@hortitimes.com

..................................................................................<<< 2008년 6월호 참조

키워드 : 품종의 특성, 조직배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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