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조합법인 형태로 부산 화훼시장 상권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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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조합법인 형태로 부산 화훼시장 상권 조성
  • 월간원예
  • 승인 2015.03.0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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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비중 줄이고 화훼 시장 판로 유지가 핵심

유통 비중 줄이고 화훼 시장 판로 유지가 핵심

 

서울과 경기, 충청권뿐만 아니라 부산과 경남 일대 역시 생산농가가 스스로 화훼단지를 조성해 집하장 개념의 영농조합법인을 만들어 생산자와 소비자들이 빠른 시간 내에 상품을 판매하고 소비할 수 있는 유통공간을 만들고 있다.
부산은 구서화훼단지에서 농업인들 스스로 분화시장을 형성했다가 관할 행정기관의 지원과 농업인들의 부동산 구매 등 화훼시장 조성이 활기를 띄면서 두 군데로 분리, 현재의 미래화훼영농조합법인과 두구화훼영농조합법인으로 나뉘어 부산을 비롯한 영남권 화훼시장을 이끌고 있다. 두 법인 모두 철저한 회원제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생산농가가 보다 자율적으로 출하상품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대신동 꽃마을 시작으로 화훼 시장 형성
부산은 중앙시장과 자유시장 그리고 석대화훼단지 등 유명 화훼상권들이 형성되어 있다.
이 중 석대화훼시장은 생산농가들이 모여 집단적인 판매장 형태를 이루게 되면서 현재 서울의 양재동 화훼공판장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부산의 화훼시장은 대신동 구덕산에 위치해 있던 꽃마을을 시작으로 조성되기 시작했다.
10여 년 전 해당 구역이 개발되고 상권형성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지금은 화훼농장만 몇 군데 남게 되었지만 현재의 달라진 모습과 상반될 정도로 대신동 꽃마을은 부산과 대한민국 화훼산업의 오랜 상징이었다.
현재 부산에서 농장과 화원을 30년째 운영 중인 윤보근 사장은 “대신동 꽃마을은 부산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화훼산업의 시발점이었다. 화훼시장이 활성화되었던 당시 서울을 비롯한 타 지역에서 배와 차 등 각종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 꽃을 사갔을 정도로 활황 중의 활황이었다”면서 부산 대신동의 꽃마을은 한국화훼산업의 한 축이었음을 시사했다.
김해의 경우 대동화훼정보화마을을 중심으로 절화시장이 형성되어 있고 공판장을 통해 경매 중심으로 유통이 이루어지고 있다.
정보화 마을이란 개념은 도시뿐만 아니라 농촌에도 컴퓨터 보급이 활발해지면서 농촌에서 생산되는 고품질의 상품들을 도시로 신속 정확하게 유통시키기 위한 취지로 만들어졌다.
전국에 360여개의 업종별 정보화마을이 운영되고 있으며 경남권의 경우 29개의 정보화마을이 운영 중이다.
김해 대동은 화훼산업단지로 조성돼 해외 관광객들이 직접 마을을 방문해 화훼재배과정과 유통산업에 대한 벤치마킹을 진행하고 있다.
취재/정초연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3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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