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한 품질의 꽃을 꾸준하게 출하해야 가격이 안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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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한 품질의 꽃을 꾸준하게 출하해야 가격이 안정된다
  • 월간원예
  • 승인 2015.03.3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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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품종, 농사 재밌다는 고영훈 대표

기획특집/돈되는 국산 장미를 찾다3

국산 품종, 농사 재밌다는 고영훈 대표

국산장미와의 인연
수입 품종을 재배하면서 우연한 기회에 국산 품종 스노우볼, 그린뷰티 등을 재배했다. 그 당시 수입 장미의 로열티는 주당 1500원 정도였다. 고영훈 대표는 로열티를 지불하고 1년 동안 농사짓다 보면 수지가 맞지 않고 에이전시와의 소통도 편안하지 않아 마음 놓고 농사지을 수 있는 국산 품종을 선택했다. 공판장이나 유사시장보다 꽃집으로 직접 판매하는 비율이 60% 정도 차지했기 때문에 국산 품종을 깨끗하게 잘 키워 출하하면 만족할 만한 가격을 받았다. 특히 카드 결제가 없었고 현찰 판매였기 때문에 자금 회전이 빨랐다고 회상했다. 더구나 국산 품종 시범 농가였기 때문에 묘목 구입비, 베드시설, 영양제 등을 지원 받아 생산비를 절감했고 다른 농가보다 고품질의 절화를 생산할 수 있었다고 한다.


품종 선택 기준과 재배
고영훈 대표가 장미 품종을 선택할 때는 경기도농업기술원의 품평회를 통해 꽃들을 살펴본다. 눈에 띄는 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선택 기준은 시장성이다. 또한 수량 그리고 병해충에 강한 품종을 선택한다. 
고 대표는 처음 한 품종을 재배하기 시작했고 11년 동안 경기도농업기술원의 30품종, 국산 품종 50품종을 재배했다. 상품성이 없으면 캐 낸 것 도 있지만 가격이 안 좋아 사라진 품종도 있다.
2010년 핑크아트 품종을 초기에 입식, 출하하기 시작했다. 화려하고 예쁘지만 가격 형성이 되지 않았다. 이유는 혼자서 출하하다보니 지속적인 출하가 되지 않아 상인들에게 좋은 꽃의 이미지를 인식시키지 못했다. 그래서 2011년 10월 2000주를 늘려 3500주를 재배했다. 결과 2012년 출하량이 꾸준하고 품질이 우수하다보니 사전 주문량이 늘고 가격도 높았다고 한다. 묘목 주문까지 들어와 2013년 5월 6000주 공급하여 그 농가와 함께 화훼공판장으로 출하하고 있다. 지금까지 좋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 대표는 “갑자기 높은 가격이 형성된 것이 아니라 일정한 품질의 꽃을 꾸준하게 출하하여 가격이 안정됐다. 이러한 모델이 바로 핑크아트 품종이다”고 말했다. 
핑크아트 품종 입식 시기는 고온기를 제외하고 가능하다. 보편적으로 3~5월이 적기이다. 이 품종은 병해충에 강한 편이고 도장지, 수형관리도 용이하다. 중륜계통이라 수확량이 높고 주기는 1년 내내 35~40일이라 8~9회 수확이 가능하다. 다른 농가에서 2014년 2월 한 단에 1만 6000~1만 8000원 받았다고 한다. 
취재/최서임 국장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4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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