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장미, 화훼시장 진입 장벽 꿰뚫는 힘부터 가져야 한다
상태바
국산 장미, 화훼시장 진입 장벽 꿰뚫는 힘부터 가져야 한다
  • 월간원예
  • 승인 2015.03.30 14: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자경매와 수기경매도 영향 미쳐
지난 해 부산경남화훼원예농협의 국산 장미 경매 실적은 1,140,000단에 3,454,500,000원으로 집계됐다.
신봉준 경매사는 “장미는 90%가 행사용으로 판매되는데 예전보다 시세가 많이 하락하고 있으며 우리 농협의 경우 장미 품종만 40가지가 유통되고 있다”면서 장미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상당 부분 달라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신 경매사는 장미를 비롯한 화훼 유통의 경우 국내 경매는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전자경매는 투명성이 강하고 도매상인들이 현장에서 경매 상황을 직접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경매 속도가 빨라 단시간에 여러 품종을 진행할 수 있어 경매시간이 단축되며 수기경매보다 물량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버튼 누르기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편의성이 강조되며 도매상인들 입장에서는 경매 시간이 단축될수록 유통시간이 절약되고 판매 시간을 벌 수 있어 효율적이다. 최고 경매가를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시스템 관련 경비가 많이 소요되고 도매상인들이 꽃을 다 못 본 상태에서 다른 꽃들이 나올 때까지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는 단점이 있다.
수기경매는 진열된 상품을 경매사와 도매상인들이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지만 경매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도매상인들이 직접 종이에 경매가격을 적어서 손 안에 넣고 차단시킬 경우 다른 상인들은 가격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전자경매보다 불투명할 수 있다. 그러나 거수기록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경비가 적게 들고 경매사가 받을만한 가격을 제시하면 도매상인들이 이를 보고 수용할 지 여부를 결정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생산농가 수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가능성도 있다.
신 경매사는 경매방식이 장미 유통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전자경매와 수기경매에 대한 장단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취재/정초연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4월호 참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