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토마토 재배하는 박문신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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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슨토마토 재배하는 박문신 씨
  • 월간원예
  • 승인 2008.07.0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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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시 만경읍 춘천마을에서 토마토 농사를 짓고 있는 박문신 씨는 귀농 전에는 감리사였다. 벌써 이곳에서 체계적인 토마토 생산을 한지도 10년째이다. “재배에 대한 어려움보다는 농부의 자세로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 때론 농업에 대한 절망감을 불러일으킬 때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나 농업을 이끄는 농부라면 작물은 주인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이 있듯이 농부는 강인한 의지를 갖고 농사를 지을 때 그만큼 소득도 따라준다고 강조했다.

저장성 좋은 레드토마토 ‘메디슨’


“농작물의 품목이 다양화 되었다고 농부가 모든 농사를 다 잘 지을 수 없지요. 농산물 가격의 불안정으로 농가 입장에서도 온실에 이것저것 작물을 재배하기도 하는데 이제는 농가도 경영마인드를 갖고 전문적이 작물 재배를 해야 합니다. 전문성을 갖춘 농업만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고, 저희 농장은 완숙토마토만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박문신 씨는 1만 3223㎡규모로 유럽계 메디슨 완숙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젠타종묘의 메디슨 토마토는 과가 매우 균일하고 저장성 좋은 레드 토마토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품종은 화방의 발달과 착과 비대가 비교적 일시에 이루어져 재배 관리가 용이하다. 고구형 과령에 평균 과중은 220~250g 정도로 경도가 우수하여 저장성과 수송성이 뛰어나다. 과의 균일도와 착색이 좋아 상품 수확률이 매우 높다. 바이러스(Tm2), 위조병(F-2), 선충(N), 근부위조병(Fcr) 등에 내병성을 갖고 있다.

파종 그리고 절곡이식법


박문신 씨는 7월 15일 249구 트레이에 파종한다. 파종 하루 전에 파종판을 물에 충분히 담궈 물을 머금게 하여 씨앗을 심었을 때 싹이 잘 튼다. 고온기에 파종하기 때문에 저온저장고에서 24℃, 습도 90%로4~5일 정도 관리하며 싹이 나면 육묘장으로 옮긴다. 육묘장에서 2주간 관리하는데 이때 고온기이므로 최대한 온도를 낮추고 습도를 유지하게끔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파종시에는 오염되지 않은 파종판과 환경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식은 파종 18일 이후에 7.5cm×10cm×10cm 큐브에 실시한다. 박씨는 “줄기를 한번 감아 이식하는 절곡이식은 뿌리 생성이 많고 강하다. 육묘의 높이를 조절하기 위해 한번 감을 수도 있고, 두 번 감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절곡이식할 때 줄기가 끊어지기 쉬워 절곡이식 전에는 반드시 물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끊어지지 않고, 강하면서 질긴 줄기를 만들기 위해 프러그가 마르지 않을 정도로 이식 3일 전에 물을 줄여준다는 것이다.

취재/최서임 국장wonye@hort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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