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재배하는 박동우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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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재배하는 박동우 씨
  • 월간원예
  • 승인 2008.07.0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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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농산물도 브랜드 시대다. 품질관리가 어려운 농산물의 경우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일은 농가 수익과 직결되기 때문에 그 중요성을 날로 높아지고 있다. 해전수박 전문기술연구회는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지난해부터 계통출하를 시작했다.



지난 1989년부터 수박을 재배해온 박동우 씨. 해전수박 전문기술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박씨는 예전부터 삼례수박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해왔다.
전북 완주를 대표하는 완주 8품 중 하나인 수박은 당도가 높고 육질이 단단한 명품수박이다. 그 중 눈, 비가 적고 점질토에서 재배되는 삼례수박은 육질이 아삭아삭하고 당도가 높다. 하지만 품질에 비해 그 명성은 잘 알려지지 않은 편이다. 그 뿐 아니라 상인이 주도권을 쥐는 거래 방식으로 제값을 받지 못해 농가 소득이 많지 않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해전수박 전문기술연구회는 계통출하를 늘리는데 힘써왔다. 하지만 오랫동안 밭떼기 거래에 익숙해진 농가들의 반응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

물량의 규모화와 산지화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첫째, 물량의 규모화가 필요하다. 소비자가 원하는 만큼 물량을 공급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1인당 영농규모를 확대해 물량을 공급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작목회, 전문연구회 등을 통해 조직화 하고 있다. 각 지역의 연합마케팅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높이려는 것이다. 이러한 물량의 규모화, 산지화는 협동 농업인들 간의 협동과 상생으로 시너지 효과가 생기기 마련이다.
“작년에는 4농가가 계통출하에 참여했습니다. 올해는 10농가가 참여해 6월 첫 출하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삼례수박을 전국에 알려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박동우 씨의 말이다.

취재/우신영 기자wonye@hortitimes.com

..................................................................................<<< 2008년 6월호 참조

키워드 : 물량의 규모와 산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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