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향 딸기 재배하는 조양구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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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향 딸기 재배하는 조양구 씨
  • 월간원예
  • 승인 2008.07.0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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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구 씨는 부여 싱싱딸기작목회 재무 담당을 맡아 작목회 발전을 위해 보이지 않은 노력과 희생정신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월의 하루, 조씨가 재배하는 설향 딸기를 취재하기로 했는데 벌써 마무리 단계였다. 그러나 달콤함 딸기 향기와 신선한 맛은 여전했다.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은 딸기를 생산하느라 일년 동안 노력을 아끼지 않은 농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설향 품종 20% 재배확대


토마토, 고추 재배를 하는 동안에는 폭설 피해도 입었다. 그러다가 10년 전부터 주변 농가들의 권유로 딸기작목으로 전환했다. 올해는 설향과 육보를 생산했다. 설향 품종의 경우 올해 20% 정도 재배 면적을 확대했다. 수막시설만으로도 재배하는 설향은 연료비를 절감하면서 타 품종에 비해 수확량은 30%정도 더 생산되기 때문이다.
“설향 품종은 색깔도 예쁘고 과도 참 예쁘죠. 기형과 발생율이 낮고 일찍 수확하여 겨울에는 육보보다 좋은 가격을 받고 있습니다. 육보 품종은 예냉처리를 해야 하는데 설향 품종은 예냉처리없이 정식하고 휴면처리하지 않아도 화방이 잘 나옵니다.”
조씨는 설향 품종은 작업이 육보보다 훨씬 번거롭지 않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른 농가들은 설향 품종에 대해 끝물에 무르다는 지적을 하는 반면 조양구 씨는 수확 마무리 시기인 고온기에는 설향 품종이 무르기 쉽지만 칼슘제 관리를 잘 하면 경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설향 품종의 육묘 관리는 비가림재배를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육묘 구입과 묘 입식


딸기 재배는 묘종 관리다. 재배하는 농가는 육묘부터 관리하여 작물의 특성을 살려 고품질의 딸기를 생산하고 싶어한다. 자부담을 줄여 자가 육묘시설을 갖출 수 있는 여건이 되었으면 한다. 조씨는 자가 육묘장을 시설하려도 해도 자부담이 높아 선뜻 나서지 못해 아직 자가 육묘장이 없다. 그래서 7272㎡ 규모의 농장에서 재배할 딸기묘를 홍성지역 육묘장에 주문한다. 한 묘에 250원정도로 구입한다. 설향은 9월 16일 정도 정식하여 수확은 12월 말쯤 첫 수확을 하며 본격적인 출하는 1월 중순부터 시작된다.

취재/최서임 국장wonye@hortitimes.com

..................................................................................<<< 2008년 6월호 참조

키워드 : 친환경농업 실천, 홍산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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