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썸머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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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썸머킹’
  • 월간원예
  • 승인 2015.05.0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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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하순~8월 상순에 수확되는 조생종 사과는 대부분 신맛이 너무 강하고 단맛이 약해 맛이 없을 뿐만 아니라 과실이 너무 빨리 푸석해져 소비자들의 불평을 사는 일이 많다. 이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소에서는 외관이 우수하고 식미가 좋은 극조생품종 ‘썸머킹’을 육성했다. ‘썸머킹’은 ‘후지’에 ‘골든데리셔스’를 교배해 2010년 최종 선발하여, 2013년 국립종자원에 품종 등록됐다. 
 ‘썸머킹’은 당도(13.0∼14.0°Bx)와 산도(0.40∼0.46%)가 같은 여름 사과인 ‘쓰가루(아오리)’의 당도(11.5°Bx)와 산도(0.40%)보다 좋아 맛이 뛰어나다. 또, 과육이 단단하고 과즙이 많아 8월 초순이 숙기인 사과 중 우수한 품종으로 꼽힌다. 과일 무게는 270g 정도로 크고 껍질은 줄무늬가 있는 붉은색으로 착색이 된다. 30∼50% 정도 붉은색으로 착색됐을 때 맛과 저장력이 가장 좋다. 조생종으로서는 수확량이 많고 재배가 쉬워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유리하다.
 ‘썸머킹’ 품종의 수세는 강하며 나무 자람세는 반개장성이다. 결과지는 주로 중과지이지만 결과습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결실관리가 용이하여 착과량 확보가 쉽다. 과형은 원추형으로 정형이며 동녹 발생이 없고 과점이 작으며 껍질이 매끈해 외관이 매우 수려하다. 과피색은 홍색이며 과육색은 백색이다.
 ‘썸머킹’ 품종은 지난해 봄부터 농가에 묘목을 보급했으며 내년부터는 시중에 과일이 유통될 전망이다. 굴곡 없는 모양으로 껍질이 매끈해 소비자로부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소 농업연구관 권순일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5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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