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미스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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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미스홍’
  • 월간원예
  • 승인 2015.05.0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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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의 중생종 대표 복숭아 품종으로는 ‘미백도’가 있다. ‘미백도’는 육질이 부드럽고 과즙이 풍부하여 복숭아 특유의 달콤함과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는 대표 품종이지만, 착색성이 약하고 보구력이 매우 낮아 수확, 유통에 많은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이에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는 ‘미백도’를 대체할 수 있는 착색성과 보구력이 향상되면서 식미가 우수한 고당도 품종으로  수줍은 아가씨처럼 붉고 예쁜 복숭아라는 뜻을 가진‘미스홍’품종을 2007년에 육성했다. ‘미스홍’은 1995년 보구력이 좋은‘유명’에 당도가 높은 조생종인‘찌요마루’를 교배해 육성한 품종으로 2002년에 1차 선발되고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수원, 춘천을 비롯한 우리나라 대표 7개 지역에서 지역적응 시험을 거쳐 2007년 최종선발됐다. 
‘미스홍’의 숙기는 8월 상중순으로 미백도와 매우 유사하지만 ‘미백도’에 비해 보구력이 강하고 착색성과 당도 또한 뛰어나다. 과중은 250g, 당도는 13 °Bx로 감미가 높은 편이며 과육이 용질성이기 때문에 식미가 우수하다. ‘미스홍’의 과형은 ‘미백도’에 비해 둥근 원형이며, 과육색은 유백색이고 과실 표면이 연홍빛으로 착색되어 외관이 수려하다. 2011년 농가보급을 시작하였으며 8월 상중순에 수확할 수 있는 품종으로 기존의 ‘미백도’ 등의 품종을 대체할 수 있는 고품질 품종으로 전망된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과 농업연구사 권정현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5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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