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식물 재배하는 유길종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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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식물 재배하는 유길종 씨
  • 월간원예
  • 승인 2008.07.3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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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좋아 연 매출 12억이 넘는 사업을 접었다. 주변 사람들은 미쳤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꽃을 보호하고 알리는 역할을 한다는 것은 보람된 일이었다고 한다. 바로 그 주인공이 정읍시 쌍암동에서 1만 6528㎡ 규모로 내장산들꽃식물원을 경영하는 유길종 씨다. 정읍자생식물연구회장을 맡고 있으면서 자생식물의 향기와 생명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는 정읍자생화축제를 주관하여 정읍자생화브랜드를 높이는데 끊임없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김정엽 계장님의 기술지도로 산마늘, 새우란, 산작약, 삼백초 등 우리꽃을 알았고, 본격적으로 재배하게 되었습니다. 할미꽃, 앵초, 패랭이, 참나리, 하늘, 말타리, 털중나리, 각시수련, 흑삼릉.... 우리꽃을 알아가면서 소중함을 느끼고, 정읍 자생화발전을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갖습니다.”
유길종 씨는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우리꽃을 더 깊게 알 수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씨의?농장을 걷다보면 마치 시를 쓰는 것처럼 자생화들의 이름을 들을 수 있다. 아울러 순수한 자생화들의 얼굴을 보면서 순정한 맘도 배울 수 있었다.
유길종 씨의 딸은 한국농업대학 화훼과를 졸업하고 김정엽 계장의 지도아래 2314㎡규모로 자생화 재배를 전문적으로 재배하고 있다.
김정엽 계장은 “유길종 씨는 대규모 사업을 접고 자생식물원을 경영하기 시작했다. 사실 돈보다 식물을 선택한다는 것은 싶지 않다. 그러나 정읍자생산업의 발전을 위해 농업기술센터와 함께하는 우리 농업인들이 있어 기쁘다. 우리꽃은 보존해야 할 의무가 있다. 또한 우리꽃을 이용한 상품 개발은 무궁무진하다. 농가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자생식물에 대한 민간요법도 알려주고 자생화 엑스포도 개최하여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취재/최서임 국장wonye@hortitimes.com

..................................................................................<<< 2008년 7월호 참조

키워드 : 자생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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