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와인 6차산업현장 이끄는 이근용, 이성옥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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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와인 6차산업현장 이끄는 이근용, 이성옥 부부
  • 월간원예
  • 승인 2015.05.2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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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재배부터 와인가공, 교육까지 섭렵한 와인 커플
포도 재배부터 와인가공, 교육까지 섭렵한 와인 커플

 

국산 와인 브랜드 ‘시나브로’ 탄생
불휘농장은 영동군 6차 산업의 선도농장으로 알려져 있다. 포도 생산부터 가공, 판매와 소득이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미래의 농업발전상을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근용, 이성옥 부부는 지난 5년 동안 대전과 영동을 출퇴근하면서 토지 구입과 부동산 관련 정보를 면밀히 파악해 귀농준비를 시작했다. 두 사람이 현재 영동으로 이전한 것은 지난 2009년이었고 포도 재배부터 와인농가 조성과 이를 통한 관광객 유치를 위해 조그만 것 하나까지 세심하게 준비했다.
이근용 대표는 귀농 전부터 포도농사를 지어 오면서 영동군청에서 운영 중인 와인사업과 관련 교육에 적극 참여했고 귀농 3년차 되던 해 6차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브랜드 네임 ‘시나브로’는 이근용 대표가 어린 시절부터 할머니에게 줄기차게 들어왔던 순수 우리말로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이라는 의미와 와인을 천천히 음미하면서 즐기자는 뜻이 함께 내포되어 있다. 시나브로 와인 시리즈는 2014 코리아와인어워즈에서 브론즈상을 수상한 신뢰할 수 있는 국산 와인 브랜드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캠벨얼리로 만든 드라이와 스위트, 흑보석과 청수로 만든 로제(Rose), 알렉산드리아와 청수, 샤르도네, 리슬링이 녹아있는 화이트 와인 등도 불휘농장의 대표 브랜드다.
부인 이성옥 씨는 와인바에서 와인과 함께 새싹채소, 계란, 딸기, 수박, 방울토마토 등 먹음직스러운 메뉴도 함께 제공한다. 

부부의 순수한 아이디어로 탄생된 와인바
와인바는 100여명의 단골 고객들이 주축이 되어 입소문을 통한 고객몰이에 일조하는가 하면 지나가던 사람들이 간판을 보고 우연히 들르거나 블로그를 보고 방문을 예약하는 고객들도 상당수다. 친구와 가족 단위 손님들이 대다수며 신문에 보도된 이후 전화 문의도 늘고 있다.
부인 이성옥 씨는 “처음 오는 손님들은 이런 시골에 와인바가 웬 말이냐는 표정인데 도심에서나 볼 수 있는 공간이 영동에도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불휘농장의 와인체험프로그램은 다양하다. 우선 나만의 와인을 만들 수 있다. 와인양조 기술과 과정을 익히면서 더불어 포도, 감, 호두를 이용해 천연 염색만이 지니는 멋을 손수건과 스카프 등에 활용하는 법도 배우게 된다. 또 와인족욕으로 혈액순환과 피로회복, 피부 건강의 효과를 얻을 수도 있고 와이너리에서 양조한 와인을 사용해 뱅쇼도 만들 수 있다. 체험객들이 직접 양조한 와인으로 샹그리아 만들기도 빠질 수 없는 매뉴얼이다.
각 프로그램 별 체험 인원은 3~5인 이상으로 구성되며 체험비용은 프로그램 내용에 따라 달라지는데 대체적으로 5000원부터 2만원으로 정해져 있다.

취재/정초연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6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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