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구근 생장 작은 구근에서 꽃 생산 ‘핑크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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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구근 생장 작은 구근에서 꽃 생산 ‘핑크펄’
  • 월간원예
  • 승인 2015.06.0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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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는 국내 절화류 수출 1위 작목으로 2012년 3천만 불 이상을 수출했으나 수출품종 대부분은 외국품종의 구근을 수입해 이용하고 있다. 나리는 구근으로 번식하며 일반적인 나리의 경우 정상적인 절화 생산을 위해 3∼4년간의 구근을 키우는 기간이 필요하다. 이에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구근이 빠르게 자라며 작은 구근에서 꽃을 생산할 수 있는 우수한 나리 품종을 육성하기 위하여 작은 구근에서 꽃이 피는 신나팔나리(F)와 화색이 다양하고 병에 강한 아시아틱나리(A)와의 교배를 통해 화색이 아름다우며 소비자 기호성이 높은 ‘핑크펄’ 품종을 육성했다.
나리 품종 ‘핑크펄’는 꽃색이 진분홍색으로 아름답고 상향 개화하고 초장이 길어 절화로서 가치가 높은 품종이다. 봉오리에 털이 있어 광택감이 있고 진분홍색의 화색과 잘 어울리며 꽃 형태가 오목해 꽃잎이 벌어지지 않는 특징이 있다. 또한 종간잡종나리로 초장이 길어 생육이 강건하며 개화가 빨라 수출품 생산에 큰 장점이 있다. 구근 비대가 빠르며 재배가 용이하여 농가 선호도가 높고 특이한 화색으로 플로리스트 등 소비자 기호도도 높은 품종이다.
‘핑크펄’품종은 2007년 4월 품종등록이 됐으며 2011년 일본으로 절화 견본수출시 본당 1,000원 내외의 가격이 책정돼 고급품종인 오리엔탈나리 경매 단가 수준으로 이미 가격경쟁력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2012년 통상실시를 통해 구근 생산 업체에 실시권이 이전됐으며 절화재배 농가에서 2014년 상반기 출하를 시작으로 국내 유통 시장에 한걸음 나아가고 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 농업연구사 강윤임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6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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