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이 인정하는 수원원예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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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이 인정하는 수원원예농협
  • 월간원예
  • 승인 2008.09.29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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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원예농협은 권선농림시장 청과물 판매장 가운데에 위치해 있다. 유통현장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수원원예농협은 1962년 설립된 이 후 상대적으로 지리적 광역성이 특이하다. 수원, 화성, 오산 그리고 용인 4개 지역을 중심으로 조합원들이 분포돼 있다보니 기존 지역농협과 경쟁 아닌 경쟁을 해야만 한다. 더구나 SK, 삼성 같은 기업이 수원을 떠나 다른 지방으로 이전하는 바람에 지역경제의 상대적 불리함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수원원예농협은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 그리고 승부사 기질이 넘치는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경영 마인드로 이러한 난제들을 하나하나 극복해나가고 있다. 수원원예농협의 이덕수 조합장은 성공의 열쇠와 발전의 원동력을 태동시켜 나가고 있었다.



“우리의 힘이 아니면 안됩니다”
2년, 단시간의 기적을 만들다



수원원예농협은 지난 2004년 산지유통센터를 농협만의 자본금으로 개장해 운영을 시작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이덕수 조합장의 강력한 의지가 있었다. 처음 그가 산지유통센터를 정부의 지원 없이 건립하겠다고 발표했을 때 주변의 반대에 부딪쳤다. 2~3년만 더 기다리면 정부지원을 통해 출자부담을 줄일 수 있는데 굳이 무리한 출자를 할 필요가 없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이덕수 조합장은 조합원들을 찾아다니며 설득했다. ‘우리 스스로의 힘과 자본으로 하지 않으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 2년 뒤면 너무 늦다’ 이 두가지 이유였다. 그의 소신과 열정이 조합원들의 마음을 움직여 90% 이상이 산지유통센터 건립에 찬성했다. 그리고 매출액 132백만원을 시작으로 지난 2007년에는 5785백만원으로 신선편이농산물 생산금액으로는 가장 많은 물량을 취급하는 선도농협으로 화려하게 비상했다. 불과 2년만에 경영안정을 이루고 3년 만에 신선편이농산물 취급 농협의 선두주자로 떠오르게 된 것이다.

신뢰와 계획성 그리고 원칙
경영안정화를 위한 절대가치



이렇듯 수원원예농협이 불리한 환경과 사업초기의 난제를 해결 할 수 있었던 것은 기본과 원칙을 통한 경영신념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덕수 조합장은 “우리 농협의 자체 브랜드 ‘바채’가 업계에 인정받기 위해서는 신뢰와 철저한 준비성 그리고 당일 납품원칙을 반드시 지키려는 자세가 있었기 때문이다”라며 “품질 기준에 조금이라도 미치지 못하는 제품은 폐기를 원칙으로 업계의 신뢰를 얻었다. 수원원예농협의 제품은 100% 믿을 수 있다는 인정을 받기까지 운송과정에서 손상되는 제품이 있을까봐 항상 여분을 준비하고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당일납품원칙을 철저하게 준수했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신뢰와 정직 그리고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는 지고지순한 신념이 있었기에 수원원예농협은 단시간에 정상을 차지할 수 있었다.

취재/최진성 기자wonye@horititimes.com

..................................................................................<<< 2008년 7월호 참조

키워드 : 수원원예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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