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폭락·산지폐기 걱정 없이 재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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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폭락·산지폐기 걱정 없이 재배한다
  • 월간원예
  • 승인 2015.06.2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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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대형마트 인기몰이 ‘보르도 무’

백화점·대형마트 인기몰이 ‘보르도 무’

 

오래 전부터 한국인의 밥상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던 친숙한 무도 보라색 유행을 타며 백화점, 마트에서 또는 식당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중 신젠타코리아가 개발하고 국내 최초 보라색 무로 특허까지 받은 ‘보르도 무’가 단연 돋보인다.

청정지역 제주, 주산지 이뤄
국내 대형 포털 사이트에 ‘자색 무’를 검색해보면 ‘보르도 무’라는 품종 이름과 함께 항상 붙어다니는 지역 명칭이 있다. 바로 ‘제주 보르도 무’다. 보르도 무는 2008년 출시되어 국내 어느 기후에도 잘 적응하지만 주산지를 이루고 있는 곳이 제주 지역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맛좋은 보르도 무를 재배, 유통하는 다울 친환경영농조합법인은 전국에서 보르도 무를 유일하게 상업적으로 재배하고 있다. 다울 친환경영농조합법인의 김두형 대표이사는 “보르도 무는 제주도에서 월동무로 재배된 것이 가장 맛이 좋다. 보라색을 가진 타 회사 제품에 비해 월등히 맛이 좋아 전국 마트나 식당에서 볼 수 있는 자색 무는 전부 제주산 보르도 무일 정도”라고 말했다.
보르도 무는 제주 다울 친환경영농조합법인에서 대량으로 유통을 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머릿속에 ‘보라색 무=보르도 무=제주도’라는 인식이 박혀있다고 한다.

안정적 수익 창출이 강점
12월 중순부터 이듬해 6월까지 출하하고 있는 보르도 무는 전국의 백화점, 마트 등에 일반 무보다 월등히 비싼 가격에 유통되고 있다. 일반 무와는 다른 영역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가락시장에서도 경쟁할 대상이 없어 정가 수의매매로 거래하고 있다고.
김두형 대표는 “보르도 무는 지난해 겨울 무 가격이 대폭 하락하여 18kg 한 박스에 7000~8000원을 받을 때도 전혀 영향을 받지 않고 1만5000원 대를 유지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연 1300톤의 보르도 무를 유통하고 있는 다울 친환경영농조합법인은 생산량의 60%를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나머지를 경매장과 가공업체에 보낼 정도로 안정적인 유통구조를 확보하고 있다.
김두형 대표는 “일반무는 가격이 폭락하면 산지폐기를 한다는 둥 뉴스에서 떠들 만큼 전국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 보르도 무의 가장 큰 장점이 바로 이 부분이다. 생산량의 반 이상을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납품하고 경매장에서도 정가 수의매매로 거래되면서 안정적인 판매망을 확보한 것”이라고 말했다.
취재/최인식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7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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