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특허 받은 보라색 무 ‘보르도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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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특허 받은 보라색 무 ‘보르도 무’
  • 월간원예
  • 승인 2015.06.2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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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 무한한 잠재력을 우리 생활에서 활용한다’는 목적을 두고 전세계 90개국에서 2만 800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는 글로벌 농업분야 선두기업인 신젠타. 좋은 맛과 수익성 있는 품종을 개발하기 위해 R&D분야에 5000여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바탕으로 연 1조 5000억원 이상 투자하며 소비자들의 ‘입맛 당기는’ 품종 개발에 한창이다.
영국, 스위스, 미국, 인도 등 전세계 130개 이상의 연구소를 보유한 다국적 기업의 강점을 십분 발휘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 우수한 유전자원과 정보를 교류하며 세계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우수 품종개발의 전진기지 ‘신젠타 육종연구소’
신젠타의 한국법인인 신젠타코리아는 경기도 이천에 육종연구소를 두고 있다. 12만m²의 대규모 부지에 종자연구와 관련된 유리온실, 비닐하우스, 종자저장창고 및 실험실 등을 보유하고 무, 고추, 수박, 참외 및 대목 등 채소작물 신품종을 육성하고 있다.
다국적기업의 최대 강점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새로운 유전자원의 국내 도입, 신품종 비교시험 및 선발, 내병성 및 내충성 품종 육성 시험, 작물 통합 솔루션 시험 및 개발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내병성이 우수하고 다수확이 가능하며 다양한 색상과 크기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우수 품종을 개발하며 국내 종자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최초 뿌리혹병저항성 배추 ‘CR안심’ △최초 흰가루저항성 오이 ‘네박자’ △최초 역병저항성 고추 ‘독야청청’ △최초 흑점뿌리썩음병 내병계 대목 ‘불로장생’ △최초 TYLCV 저항성 토마토 ‘데프니스’ △최초 흰가루저항성 참외 ‘조은대’ △최초 씨없는 수박으로 상업화에 성공한 ‘씨제로’ 등 농가들의 재배 부담을 대폭 경감시킨 품종을 다수 발표했다.
이러한 우수한 품종 개발로 다양한 수상경력을 보유하였는데 특히, 국립종자원에서 주최하는 ‘대한민국 우수품종상’에서 고추, 대목, 무, 토마토, 수박 등에 총 6회 수상을 하였고, 이 중 대통령상 2회 수상(불로장생 대목, 무한질주 고추)은 종자업계 최초이다.

원조 보라색 웰빙 무 ‘보르도 무’
신젠타코리아가 2008년 개발한 ‘보르도 무’는 한국 최초로 개발된 원조 보라색 무 품종으로 뛰어난 육종기술을 바탕으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보라색 특유의 빛깔은 식감을 자극하고 요리에 사용했을 때 고급스러움을 입힐 수 있다.
또한 안토시아닌이 100g당 4.4mg으로 다량 함유되어 영양면에서 기존 무와 확연한 차별성을 보유, 웰빙 식품으로도 인기가 많다. 와인에 리터당 100mg이 함유된 것과 비교해 일반 식사로도 충분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는 것이 인기 요인이다.
기본적인 무의 특성을 모두 갖고 있기 때문에 기존에 무를 사용해서 요리하던 음식이라면 어디에나 사용할 수 있고 무 자체에 색소가 포함됨으로써 한식이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내는 요리에서도 인공색소를 넣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건강적 측면의 가치는 더욱 높아진다.
2003년 육성을 시작해 2008년 출시, 동치미 및 무말랭이 등 가공을 통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채워나갔다. 보르도 무는 제주 지역의 월동무로 나오는 것이 가장 맛이 좋아 현재 제주도를 주산지로 대량 생산하고 있으며 무안, 고창 등 재배 지역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특허청에 정식 발명특허를 출원하고 국내 출시와 동시에 일본시장에 종자 수출을 진행해 ‘아지 이찌방 퍼플’이라는 이름으로 보라색 무 붐을 일으켰다.
일본에서는 봄작기로 재배되고 있으며 뛰어난 맛과 식감으로 마트에서 개당 120~180엔 가격을 받는 일반 무와 비교해 고가인 개당 198~200엔에 팔리며 현재까지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취재/최인식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7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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