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도 피해가는 다육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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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도 피해가는 다육식물
  • 월간원예
  • 승인 2015.06.2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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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시장서 선풍적인 인기몰이 이승국 대표


경기불안으로 화훼산업 전체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승승장구하며 당당히 수출길에 오르고 있는 품목이 바로 다육식물이다. 수분이 적고 건조한 날씨에 적합한 다육식물은 최근 직장인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주기 위한 용도로 사무실 책상 위의 작은 화분 형태로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국내에서 다육 기르기 유행이 한바탕 번지고 중국에서 한 번 더 열풍이 불어오는 것을 본 다육식물 재배농가들의 입가에 함박웃음이 걸렸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다육식물 재배단지를 이룬 고양시는 국내 선인장 및 다육식물 재배 발전의 산실이 되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선인장다육식물 연구소도 이곳에 위치해 예전부터 다육식물의 역사를 써온 민간육종가들과 함께 신품종 육성 및 재배기술 보급을 통한 우리나라 화훼발전에 보탬이 되고 있다.

희귀성과 가격 정비례
고양에서 4300m²의 다육식물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88농원 이승국 대표는 멋드러진 자태를 뽐내는 다양한 다육식물들을 중국으로 수출하며 대한민국 화훼를 이끌어가고 있다.
1996년 농업에 발을 들인 이승국 대표는 일반 선인장 농사로 처음 시작하여 현재 신품종을 위주로 생산, 중국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
이승국 대표는 “보통 다육식물이라고 하면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고 가격도 저렴한 국민다육과 해외에서 들여온 지 얼마 안 되는 수입다육으로 나뉜다. 수입다육은 이미 널리 보급되고 있는 국민다육과는 다른 모양새를 가지고 가격도 5000원부터 200만원까지 폭넓게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육식물은 그 수가 워낙 많아 숫자를 헤아리기 힘들 정도다. 국내에는 최소 2000종 이상이 재배되고 있으며 이는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다육식물 품종을 보유한 것으로 세계시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취재/최인식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7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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