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는 세계 3대 화훼작물 중 하나이며, 우리나라에서도 2013년 기준으로 재배면적이 489ha, 생산액이 743억원으로 전체 화훼재배면적 및 생산액의 10%를 점유하는 중요 화훼이다. 스프레이국화는 주로 충남, 경남,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장마 후 7~8월 고온이 지속되어 스프레이국화의 적색계통의 화색발현이 안정적인 품종이 요구됐다.
이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에서는 고온기 화색발현이 안정적이고 잘 자라는 중형 스프레이국화인 ‘레드마블’을 육성했다. 스프레이 국화품종 ‘레드마블’은 10월 하순에 자연 개화하는 절화용 품종이다. 밝은 적색의 홑꽃 화형인 중형화로 꽃 직경은 6~7㎝내외이고 착화 수는 12~15개, 꽃잎 수는 22~30매 정도이다. 생장이 균일하고 고온기 착색이 우수하며 화형 및 화서가 우수하다. 개화 반응은 7주이며 절화수명이 20일 내외로 길다. 고품질로 재배하기 위해서 환절기나 다습기에 흰녹병 발생에 주의해야 하고 주기적인 방제 및 시설 내 환기를 해야 한다.
본 품종은 2014년 개발해 2015년 2월 품종보호출원 했으며 현재 품종등록을 위해 재배시험 중에 있다. 신품종 시범재배를 통하여 시장출하 할 예정이며 품종등록 후에는 업체에 통상 실시를 통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 농업연구사 정재아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9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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