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입맛 사로잡은 춘향골멜론작목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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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입맛 사로잡은 춘향골멜론작목반
  • 원간원예
  • 승인 2008.11.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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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wonye@hortitimes.com

전북 남원시의 명품 농산물인 ‘춘향골 멜론’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동남아를 비롯해 일본 등 아시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올해는 총 100여톤이 수출될 전망. 이렇듯 춘향골 멜론이 농산물 수입개방 파고를 이기며 세계적인 명품 농산물로 인정받는 데는 춘향골멜론작목반(반장 하대호) 회원들과 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장두만) 지도사들의 땀과 열정이 있었다.

“남원을 전국적인 멜론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60여 농가 작목반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춘향골 멜론의 인기는 서울 농협하나로마트 고양점, 양재점 등 국내에서는 물론 홍콩, 대만 등 동남아와 멜론의 종주국이라고도 볼 수 있는 일본에서도 그 맛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남원시 금지면에서 멜론농사에 뿍 빠져있는 춘향골멜론작목반 하대호 반장(41).
여기에는 작목반원들과 남원시농업기술센터 지도사들의 명품 멜론을 반드시 만들어 보겠다는 집념과 꾸준한 실험정신이 있었다.
이들은 배나 포도에서 이용되는 봉지씌우기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
춘향골멜론 작목반원들은 배 봉지씌우기처럼 과실이 어느 정도 형성되면 신문지를 이용해 반원들이 직접 제작한 봉투로 봉지씌우기를 한다.
미세한 신문지 봉투는 공기가 잘 통해 과실의 습도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해 주어 네트가 선명하고 잘 형성될 뿐만 아니라 당도에도 많은 영향을 끼친다.
또 해충방제와 친환경 농업 실천에도 한 몫을 한다.
과실에 봉지가 씌어져 있기 때문에 멜론에 가장 큰 피해를 주고 있는 해충인 온실가루이담배나방의 침입을 사전에 차단하는 예방효과가 있다.
더불어 농약을 살포해도 과실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 김종필 지도사는 “지난해부터 봉지씌우기 재배기술을 멜론에 접목시킨 결과 고품질 멜론 생산에 많은 효과를 보고 있다”며 “앞으로는 작목반원들과 함께 공기가 잘 소통되는 투명비닐을 이용한 봉지를 개발해 시범 운영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취재:정재봉 기자wonye@hortitimes.com
농장문의:011-266-3283
 
2008년 10월호 참조
 
키워드 검색:춘향골멜론작목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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