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슈퍼골드’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에서 당산이 적절히 조화된 중대과형 수출용 품종으로 2008년 육성됐다. ‘슈퍼골드’는 맛을 보지 못한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맛본 사람은 없을 정도로 소비가 선호도가 높은 ‘추황배’와 ‘만풍배’를 교배해 얻어진 후대로 육질은 부드럽고 아삭아삭하며 ‘만풍배’의 달콤함과 ‘추황배’의 새콤함을 함께 갖고 있다. 배 구매시 선택기준에 대한 소비자 설문 조사에서 맛이 가장 우선시됨에 따라 미래 배 시장을 주도할 만한 강점을 갖고 있는 품종이다.
‘슈퍼골드’는 평균 숙기가 9월 11일(나주 기준)로 ‘황금배’보다 5일 이상 빠른 중생종이다. 과형은 편원, 과피색은 녹황색이고 과중은 570g 내외로 당도가 13.6°Brix로 높고, 신맛이 적당해 맛이 깔끔하다. 단과지 형성 및 유지가 비교적 잘되어 재배관리가 용이하며 꽃가루 양도 풍부하고, 자가불화합 인자 S3S4로 주요 품종과 교배친화성이 높다. 녹색배 계열로 과피에 동녹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황금배 전용봉지를 조기에 씌워 동녹을 방지한다.  이 품종은 2011년 7월부터 품종보호권이 등록됐고, 2012년 통상실시 되어 현재 묘목을 보급 중에 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 농업연구사 김윤경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10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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