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능금조합 서병진 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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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능금조합 서병진 조합장
  • 월간원예
  • 승인 2008.12.0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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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능금 역사의 산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대구경북능금조합의 서병진 조합장(전국사과협의회장 겸임)이 지난 10월 21일 ‘애플데이’ 행사를 위해 서울 청계광장을 방문, 도시 소비자들에게 사과홍보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서 회장은 지난달 대구경북능금조합장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하기도 했다. 서 조합장을 만나 앞으로 대구경북능금조합을 비롯한 국내 과수산업발전에 대한 그의 청사진을 들어보았다.


“제가 1만 3500여명의 조합원들에게 약속 했듯이 농약가격 인하와 조합원에 대한 환원사업 확대, 지사무소 책임경영을 통한 독립 채산제 조기정착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개소한 지 100여년이 넘는 대구경북능금조합은 그야말로 대한민국 과수산업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 명성에 걸맞게 선배 조합장들의 조언을 잘 수렴하고 전 임직원과 조합원들의 힘과 역량을 결집, 국내 최고의 조합의 전통을 이어 나가겠습니다”
서병진 조합장은 이번에 대구경북능금조합 최초의 직선제 조합장이 됐다.
대구능금농협은 그 동안 대의원이 조합장을 선출하는 간접선거 방법을 채택해 왔으나 이 선거제도의 문제점에 대한 논란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이번 선거부터 전체 조합원이 직접 투표하는 선거방법으로 정관이 변경돼 이번 서 조합장의 재선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서 조합장은 지난 2004년 대구경북능금조합이 농협구조개선업무감독규정에 의거 경영개선권고 조합에 편입된 것을 2005년 말 완전 정상화시켜 조합원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얻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또 올해 안동시와 연합마케팅으로 농협하나로클럽, 이마트 등 수도권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안동사과’ 시장개척 활동에 나서 단 이틀만에 사과 7000톤 약 190억원의 주문 성과를 거두었다. 서병진 조합장은 조합과 관련 “과실브랜드사업 추진으로 매취사업과 계약출하사업 확대로 인한 농가소득증대, 신선편이 과일과 과채류 공급센터를 설치 운영하여 과일소비를 촉진하고 고품질 프리미엄급 사과주스 생산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서 조합장은 또 사과를 비롯한 국내 과수산업발전에 대해서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더욱 해외수출사업에 매진 할 때라고 강조했다.
대구경북능금농협은 자본금 155억원 자산 규모 380억원의 과수농업인들을 대변하는 농협으로 연간 2000억 규모의 경제사업과 연간 3800억원 규모의 신용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지난 5월 29일 대구경북사과 명품브랜드인 ‘애플시아’개발을 완료, 대구경북사과의 정통성을 잇는 명품사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한편 서병진 조합장은 대구고등학교와 경북대학교 원예학과, 경북대학교 농업개발대학원 졸업, 사과전국협의회 회장, 품목별전국협의회 부의장, 농협개혁위원회 위원, 경상북도 농정심의위원, 농협중앙회 대의원, 전국사과자조금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취재/정재봉 기자wonye@hort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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