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개화되며 균형미 우수한 심비디움 ‘스위트웨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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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개화되며 균형미 우수한 심비디움 ‘스위트웨딩’
  • 월간원예
  • 승인 2015.11.3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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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꽃의 여왕인 심비디움은 중국 춘절을 맞아 수출을 위해 한창 준비 중에 있다. 대내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길었던 농가재배기간에 보답이라도 하듯 그 화사함을 한껏 뽐내고 있다. 심비디움은 우리나라에서 재배면적이 많이 줄어들어 69만 5000㎡(‘14), 생산액이 178억원으로 난류에서는 재배면적이 1위이고 생산액은 2위인 주요 품목이다. 약 746만달러 정도를 수출(‘14)하였으며 최근에는 분화뿐만 아니라 절화의 형태로 수출량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고, 다른 수출 길도 모색해야 하는 시점이다. 중국 수출용으로 적색계와 황색계의 심비디움이 많이 재배되었으나, 수출국뿐만 아니라 내수용으로도 소비자층의 기호도에 맞게 다양한 화색이 요구된다.
이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에서는 백색계의 바탕색에 꽃받침 뒷면에 옅은 분홍색 줄무늬가 있으며 설판 가장자리에 진분홍색 무늬가 있는 중형종 품종으로 ‘스위트웨딩’을 육성하였다. 화형은 꽃잎과 꽃받침이 안쪽으로 약간 오므라드는 둥근 모양이고, 꽃의 크기는 화폭이 약 8.7cm, 꽃길이가 8.0cm로 보통 중형종에 비해 큰 편이다. 1개의 분에서 평균 2.3개의 꽃대가 발생하며, 꽃대의 길이가 평균 68.5cm로 긴 편이다. 각 꽃대에 착생한 소화수가 약 11.4개로 꽃 달림이 좋아 재배 시 비교적 쉽게 개화를 유도할 수 있고, 적절한 간격으로 배열되어 꽃의 겹침이 적고 균형미가 우수하다. 안정된 화색 발현을 위해 개화기 때 11~13℃로 재배하며 초세가 비교적 크므로 생육기에 충분한 광량이 투과되도록 일정간격을 확보하고 밀식하여 재배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본 품종은 2000년도 교배를 시작으로 계통양성 및 선발, 특성검정을 통해 2013년 개발되었다. 2014년 2월에 품종보호출원 했으며 그해 10월에 품종등록이 완료되었다. 현재 종묘증식업체와 통상 실시를 진행 중에 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 농업연구사 박필만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12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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