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분화, 절화용 아마릴리스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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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분화, 절화용 아마릴리스 육성
  • 월간원예
  • 승인 2004.09.0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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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난지농업연구소에서는 제주도 환경에 적합한 고품질 분화 또는 절화용 아마릴리스 ‘해오름', ‘한라', ‘오름' 등 3품종을 육성했다.
이번에 육성한 품종들은 제주도의 재래종 400여 계통과 화란, 인도네시아, 일본 등에서 수집된 40여 계통(품종)을 이용하여 '96년부터 교배한 계통들 중에서 화색이 화려하고 생장이 빠른 품종을 선발했다.
‘오름’은 수입 아마릴리스인 ‘미네르바’와 제주재래를 교배하여 육성한 품종으로 꽃이 작고(12cm내외) 화색이 주홍색으로 화변 내부중앙에 연두색 별심이 있는 게 특징이며, 화형이 환형이며 상향으로 개화한다.
‘한라’는 수입 아마릴리스인 ‘레드 라이온’과 ‘미네르바’를 교배하여 선발된 품종으로 꽃이 크고(17cm내외) 화색이 주홍색으로 선명하며, 화형이 삼각형으로 화려하게 꽃을 피워 관상가치가 매우 높다.
‘해오름’은 수입 아마릴리스인 적색계 ‘레드 라이온’을 개량한 품종이다. 꽃이 중형(14cm내외)으로 꽃색은 선명한 주홍색을 띄고, 화형이 환형이며 상향으로 개화하는 게 특징이다.
난지성 화훼 아마릴리스는 내한성이 약하여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제주도에서 재배가 유망한 꽃이다.
아마릴리스는 그 동안 전량을 수입에 의존했으나 앞으로 제주도에서 종구를 생산 공급함으로써 연간 25억여원의 종구 수입대체 효과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가 재배 환경상 최적지이기 때문에 앞으로 육성된 신품종을 증식하여 보급하면 그만큼 농가의 소득을 보장할 수 있다.
난지농업연구소에서는 기존의 개발 품종과 더불어 화색이 선명하고 환경 적응력이 우수한 새로운 품종들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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