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경주)은 수경재배가 가능한 연녹색 애호박 품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 품종은 겨울철 시설하우스 수경재배 시설에서 생산이 가능하고 줄기가 짧아 줄기 유인노력이 적으며, 벌 수분이 가능해 친환경 생산이 가능하다. 전남에서 재배되는 애호박 품종은 대부분 덩굴형 모샤타계 품종을 사용하고 있어 3일 간격으로 줄기를 유인해야 하는 노동력이 필요하다. 또한 겨울철에 벌 수분이 어려워 인공착과제를 사용해야하는 점 때문에 친환경인증이 어려워 친환경 재배도 어려웠던 문제가 있었다.
이번에 선발된 유럽계통의 페포계 애호박인 ‘포벳’ 등 2품종은 수경재배가 가능하며 국내 애호박과 달리 겨울철에도 암꽃과 수꽃의 성숙이 잘 이루어져 벌 수분이 가능하고 줄기가 짧아 유인노력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이외에 원산지가 북아메리카로 저온에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생산비 절감도 가능하며 국내에서 재배되는 애호박과 색깔과 모양, 맛, 품질에서도 비슷해 국내 소비자 입맛에 잘 맞고, 샐러드, 스프, 튀김, 찌개, 전 등 다양한 동서양의 요리가 모두 가능한 유럽계 품종이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061-330-2600
저작권자 © 월간원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