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 소비도 양극화? 인테리어용 화훼 소비로 선회
최근 몇 년 동안 화훼시장이 크게 변했다. 꽃 소비가 위축됐다.
1인당 소비금액은 2005년 2만 870원에서 2013년에는 1만 4452원까지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틈새를 공략하는 농가가 있다.
공통점은 꽃 자체가 아니라 꽃에 디자인을 가미해 상품을 만드는 농가다.
소비자의 취향이 꽃 자체를 소비하던 형태에서 디자인을 소비하는 형태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초당야생화
“처음 시작할 때는 상품화보다는 박람회나 대량판매를 했습니다. 몇 년 전부터는 인테리어용 야생화를 키우고 있어요. 화단식물과 인테리어 식물은 전혀 다릅니다.” 고양시에 있는 조그만 ‘초당야생화’를 들어서자 고목에, 깨진 장독에 심어진 꽃은 아주 자연스럽게 보인다. 천장에 달린 작은 도자기 모양의 화분과 소라껍데기에 심어진 꽃은 한 폭의 동양화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집안에서 키우는 야생화를 선도하고 있는 곳이란 평가다웠다.
비엔비오키드
화훼 시장이 크게 줄었다고 하지만 틈새는 남아있다. 사람들은 단순히 꽃을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만족시켜 줄 만한 상품을 찾고 있다. 경남 양산의 비엔비오키드가 트렌드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취재/정준영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4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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