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는 우리나라 과수 중 사과, 감 다음으로 많이 재배되고 있는 주요 작목으로 ‘캠벨얼리’ 품종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대부분 노지에서 비가림 재배형태로 재배되고 있다.
포도에 발생하는 병해충은 재배품종과 재배형태에 따라 발생양상이 조금씩 달라지는데 갈색무늬병(갈반병)은 재배형태와 상관없이 ‘캠벨얼리’ 품종에서 심하게 발생하여 우선적으로 방제해야 하는 병으로 판단된다.
포도 갈색무늬병은 잎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병으로 이 병에 심하게 피해를 입은 포도나무는 조기에 낙엽되어 과실 당도가 크게 저하되고 수체 내에 저장양분이 부족하여 이듬해 개화 결실에 영향을 주게 된다.
포도 주산지인 경북 상주지역을 중심으로 포도 갈색무늬병 발생소장을 조사한 결과 비가림재배시의 경우 6월 중하순경에 발생하기 시작하여 7월부터 급격하게 발병됨을 알 수 있다.
병징 : 엽맥을 중심으로 갈색의 병반이 생기고 잎 뒷면에는 암갈색의 곰팡이가 생긴다. 심하면 잎 전체가 황변하여 조기낙엽이 된다. 병원균은 낙엽된 병든 잎에서 월동하고 이듬해 다시 전염된다.
박석희
경상북도농업기술원 농업환경연구과 농업연구관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7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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