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력 절감형 고온재배가 가능한 ‘금향2호’ 팽이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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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력 절감형 고온재배가 가능한 ‘금향2호’ 팽이버섯
  • 월간원예
  • 승인 2016.06.2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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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고깔 씌우지 않고 재배, 다품목 버섯농가에 적합

비닐고깔 씌우지 않고 재배, 다품목 버섯농가에 적합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갈색 팽이버섯 품종육성의 산실로, 느타리버섯처럼 재배가 가능한 ‘금향’과 ‘흑향’, 고온성이면서도 재배기간이 20일 이상 단축되는 ‘여름향1호’와 ‘여름향2호’, 비닐고깔을 씌우지 않고 재배가 가능한 노동력 절감형 ‘금향2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품종을 개발했다. 또한 품종보호권을 확보한 5품종 모두를 통상실시하여 현장실용화의 성과를 거두었다.
최근 두 가지 이상의 다품목 재배를 희망하는 버섯 농가가 증가하는 추세인데, 버섯 종류가 다르거나 같은 버섯이라 할지라도 품종이 다르면 배지 조성이나 생육조건을 달리 맞춰 주어야 하기 때문에, 다품목 재배를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자본 투자가 요구된다.
기존 백색 팽이버섯은 생육온도가 4~6℃로 여름철 난방비 부담이 매우 큰 작목인데, 갈색 팽이버섯은 저온인 4℃에서부터 느타리 등 일반 버섯의 생육온도인 16℃ 고온까지 재배가 가능할 정도로 온도 적응성이 매우 뛰어나다. 또한 갈색 팽이버섯은 느타리 병재배 농가에서 재배할 경우 느타리 배지와 생육조건 그대로 재배하는 것이 가능해, 다품목 재배를 희망하는 버섯 농가에 새 소득 작목으로 매우 유망하다. 하지만 재배농가 입장에서 팽이버섯의 가늘고 긴 대를 유지하기 위해 어릴 때 비닐고깔을 씌워주고 수확 전에 벗겨주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비닐고깔을 씌우지 않고 재배가 가능한 노동력 절감형 품종 육성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2015년도에 품종 보호 등록된 황금색 팽이버섯 ‘금향2호’는 우리원 육성 1호 품종인 ‘금향’과 색은 비슷하나 고온 재배 시 갓이 늦게 피는 장점이 있다. 또한 대가 굵어 기존 팽이버섯 병재배 과정 중 인력에 의존하는 비닐고깔 씌우기를 하지 않아도 상품성이 우수하여 노동력과 생산비용 절감이 가능한 신품종이다. 느타리 병재배 농가에서 기존 재배조건을 전혀 바꾸지 않고 느타리와 ‘금향2호’ 팽이버섯 두 종류를 동시에 재배할 수 있는 노동력 절감형 고온 재배기술을 소개하고자 한다.

김민자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 버섯팀 팀장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7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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