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나무·배나무 화상병의 위험성 및 진단기술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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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나무·배나무 화상병의 위험성 및 진단기술 ②
  • 월간원예
  • 승인 2016.08.3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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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병의 진단
화상병을 진단하기 위하여 우선 나무에 나타난 증상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이어서 실험실에서 정밀 검사를 통해 확진하게 된다.
만약 나무에 화상병이 발생하였다면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조기에 병든 나무를 발견하여 진단하는 일이다. 그러므로 진단을 위해서는 과수원이나 공원 또는 숲 등에 자라고 있는 나무에 나타나는 증상을 잘 확인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화상병에 잘 걸리는 나무의 종류를 알고 그 다음에는 그 증상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화상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식물은 우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과수인 사과나무와 배나무를 비롯하여 자두나무와 살구나무 등에서도 발생될 수 있다. 이외에도 관상용으로 심고있는 야생배나무류, 산사나무, 섬개야광나무, 피라칸사 등에도 병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외에도 장미과의 주요 식물에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유의할 필요가 있다.
화상병의 주요 병징
화상병의 전형적인 증상은 꽃, 잎, 줄기에 나타나는 검은색의 괴저증상과 감염부위에 형성된 삼출물 덩어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삼출물의 덩어리는 물방울처럼 맺혀 있기도 하고 이것이 많이 흘러나와 마르게 되면 갈색으로 흘러내린 자국이 형성되기도 한다.
꽃의 증상
봄에 꽃이 피는 시기에 나타난다. 꽃송이 전체에 감염될 수 있다. 감염된 꽃은 처음에 수침상의 증상을 보인다. 이러한 증상은 일반적으로 세균에 의한 특징적인 병징으로 곰팡이나 기타 다른 요인에 의한 병징과는 확연히 구분이 된다. 물에 데친 듯한 증상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시들어 쭈글어지고 색깔은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하게 된다.
화분매개 곤충이 감염된 꽃에서 병원 세균을 묻혀 건전한 꽃으로 병을 전파시킨다. 꽃이 감염되면 꽃 마름 형태로 나무에 붙어 있으며 병이 꽃이 달린 가지를 통하여 점차 건전한 가지로 진전이 이루어진다.

 

김기돈
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검역기술개발센터 농업연구사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9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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