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 시원해~ 바로 이 맛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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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 시원해~ 바로 이 맛이야!
  • 월간원예
  • 승인 2016.08.3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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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도록 변함없는 우리배 ‘만황’

 

육성경위 및 주요특성
‘만황’은 미국과 유럽 등 원거리에 수출할 수 있는 장기저장용 품종 육성을 목표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2006년 개발한 품종이다. 10월 하순에 수확되는 중과종으로 과형이 좋고 품질이 우수하다. 또한 저장성이 뛰어나서 이듬 해 배꽃이 피는 시기에도 맛좋은 배를 먹을 수 있을 만큼 오래도록 보관되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만황’은 탁월한 장기 저장능력과 품질유지 특성으로 장거리 수출에 적합한 품종이다.
품종전망
수확 직후의 ‘만황’은 신맛과 약한 떫은맛이 있어 선호도가 다소 낮지만 저장기간이 길어질수록 신맛과 떫은맛은 감소하고, 당도는 상승해 청량감이 우수하다. 저장 후에도 오래도록 고품격 풍미를 유지하며 저온저장을 할 경우 익년 5월 이후에도 출하가 가능하다. 그래서 만황은 관광사업 콘텐츠로도 기대되는 품종이다. ‘만황’의 저장특성을 잘 활용하면 이듬 해 배꽃이 피어있는 4월의 과수원에서 배꽃을 바라보면서 배를 시식할 수 있는 정취를 함께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재배 상의 유의점
수세가 강하고 신초발생이 많기 때문에 솎음전정과 유인을 철저히 하고 꽃눈의 소질에 따라 과실의 균일도가 좌우되므로 3~4년생의 충실한 꽃눈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분량이 많아 수분수로 적합하지만 만개기가 늦어 ‘신고’와 같이 개화기가 빠른 품종에 대해서는 주 수분수 보다는 보조 수분수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저온저장 시 과피흑변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수확 후 예건 등 적절한 예방조치가 필요하다.
품종 실시
본 품종은 2010년~2035년까지 품종 보호권이 설정되어 있으며 매송종묘원(2012년 1월~2018년 12월)과 한국과수농업협동조합 연합회(2013년~2020년)에 통상실시 되었다.

 

김윤경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 농업연구사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9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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