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익는 중소과 ‘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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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익는 중소과 ‘소담’
  • 월간원예
  • 승인 2016.12.0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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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경위 및 주요특성

 

최근 핵가족 및 1~2인 가구 증가에 따라 앉은 자리에서 한번에 소비할 수 있는 중소과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소담’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에서 1996년 ‘황금배’에 ‘화산’을 교배해 2013년 선발한 품종이다. 약 450g의 아담한 크기에 9월 13일경 성숙하는 조생종 고품질 중소과이다.

 

‘소담’이란 ‘소담하다’의 어근으로 ‘생김새가 탐스럽고 음식이 풍족해 먹음직하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어 과실이 균일하고, 안정적으로 착과되는 모양에 착안하여 ‘소담’으로 명명했다. 당도는 13.5Brix 내외로 육질이 유연하며, 과즙이 풍부하여 식미가 매우 우수하고, 착과한 과실의 균일도가 높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재배 상의 유의점

 

‘소담’은 과피보다 과육이 먼저 익는 품종으로 과피에 녹색이 남을 수 있어 숙기 판정시 유의해야 한다. 반면, 과피의 착색정도를 감안한다면 맛이 일찍 들고 수확기 폭이 넓어(9월 5일부터 20일까지 수확 가능) 노동력을 분산시키는 쪽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조생종으로 상온 저장력이 10∼15일 정도로 비교적 짧기 때문에 수확 즉시 예냉 등을
통해 저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유의해야 한다. ‘소담’은 꽃가루가 없기 때문에 수분수로는 이용할 수 없다.

 

품종 전망

 

한 손에 잡기도 불편하고, 돌려 깎기도 힘든 커다란 배는 깎아놓은 후에 양이 많고, 비싸 장바구니에 담기가 부담스러워 혼자서도 간편하게 깎아 먹을 수 있는 작은 크기의 맛좋은 배의 개발 요구가 높았다. ‘소담’은 풍부한 과즙과 아삭한 육질, 작은 크기의 중소과 품종으로 생산자 및 소비자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품종 실시

 

본 품종은 종자산업법에 의거해 품종보호출원 중이며 통상실시권을 판매 중에 있다.  

 

김윤경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 농업연구사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12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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