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 지닌 종간교잡종 심비디움 ‘써니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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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지닌 종간교잡종 심비디움 ‘써니벨’
  • 월간원예
  • 승인 2017.01.0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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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란의 향기를 지닌 밝은 자주색계

한란의 향기를 지닌 밝은 자주색계

 

육성경위 및 주요특성
심비디움 ‘써니벨’은 종간교잡종으로 한란(C. kanran)과 심비디움 원종(C. eburneum)을 이용하여 2000년 교배되었다. 2001년부터 2007년까지 조직배양 등을 통해 78개의 실생 계통을 양성하였고, 이 중 초세가 강건하고 다화성인 계통을 선발하였다. 2008년부터 2013년에 걸쳐 1, 2차 특성검정을 통해 균일성, 개화성, 향기 등에 대해 조사하였고 ‘원교 F1-47’계통번호를 부여받은 후 2013년에 직무육성품종심의회를 거쳐 ‘써니벨’로 명명되어졌다. 이 품종은 밝은 자주색계 바탕색과 점무늬가 있는 설판을 가졌으며, 화형은 꽃이 완전히 피는 ‘평피기’로 한란과 유사한 향기가 나는 방향성 품종이다. 향기성분을 분석해본 결과, 모노테르펜(monoterpene) 계통인 리나놀(linalool) 화합물(69~80%)이 주성분으로 분석되었다. 12월 중순경부터 개화하며 화분 당 3~6대로 꽃대발생이 매우 우수한 품종이다.

품종전망
심비디움은 2015년 생산액이 168억원, 재배면적이 63.7ha로 분화류 중 비중이 높은 품목이다. 기존 심비디움 품종들은 화수가 많은 반면 향기를 지닌 것이 많지 않았다. 본 품종은 제주한란의 시원한 향기와 원종인 C. eburneum의 달콤한 향기를 지니면서 화수도 많기 때문에 실내에서 감상하기에 좋다.  

박부희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 농업연구사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1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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