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 선호도에 충실한 대파 동오시드(주) ‘까메오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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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 선호도에 충실한 대파 동오시드(주) ‘까메오 플러스’
  • 월간원예
  • 승인 2017.01.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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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군 한윤정 대표

전남 진도군 한윤정 대표

 

 

농가가 재배할 작목의 품종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좋은 가격을 받는 것’과 ‘재배하기 편한 것’이다.

 

전남 진도군에서 대규모로 대파를 재배하는 한윤정 대표는 대파 재배의 편리성과 상품성을 고려해 동오시드(주)의 ‘까메오 플러스’만을 고집한다. 
농업에 뜻이 있어 농대를 졸업하고 일찍이 대파 재배를 시작한 전남 진도군 한윤정 대표는 올해 약 2만6500㎡의 농지에 대파를 재배하고 있다. 시세를 생각해 배추와 대파 재배지 면적은 해마다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배추밭과 논 면적까지 합하면 총 19만8400㎡를 경작하고 있다.


유통업자가 먼저 찾아
진도는 대파의 주산지로 겨울철 수확이 한창이다. 이른 봄에 파종한 대파는 12월이 되면 특유의 향이 짙어지고 조직이 단단해져 품질이 좋은 겨울에 수확한다. 간척지가 많아 대부분 농가가 대규모로 대파를 재배하기 때문에 직거래가 별로 없다. 생산된 대파는 유통업자를 통해 대량으로 판매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소비자가 선호하는 것이 곧 유통업자가 선호하는 것입니다. 유통업자들도 까메오 플러스 재배 농가를 먼저 찾습니다.”
유통업자들에게 판매가 될 때는 3.3㎡(1평)을 기준으로 가격이 정해진다. 일반 농가의 대파는 보통 3.3㎡당 1만원의 가격이지만 까메오 플러스는 1만5000원으로 1.5배 정도 차이가 난다.

 

재배자와 소비자 모두다 만족
한윤정 대표는 이전까지 다른 대파 품종을 기르다가 지난해 봄 처음으로 까메오 플러스를 심었다. 그 전에도 같은 동오시드(주)의 까메오를 재배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전까지는 다른 품종에 비해 까메오는 F1 교배종으로 여름철 무름병에 잘 걸리지 않습니다. 해충에도 강해 사용하는 농가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까메오도 충분히 좋은 종자였는데 까메오 플러스는 농가의 편의와 소비자의 선호를 만족할만한 장점이 추가 되었습니다.”
주변 몇 농가는 밭 전체에 발생한 무름병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밭을 갈아엎은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게다가 진도는 모든 면이 바다이기 때문에 강한 바람이 불면 대파가 꺾이거나 쓰러지는 피해를 입기 쉽다. 특히 대파는 줄기가 꺾이면 상품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바람에 주의해야 하지만 까메오 플러스는 극만추대성 품종으로 바람과 습해에 강하다. 덕분에 대파 농가들은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대파의 엽백부(흰대)를  좋아하는데, 까메오 플러스는 타품종보다 엽백부가 훨씬 길며 엽색이 짙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취재/이원복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2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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