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람들에게 웃음을 선물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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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람들에게 웃음을 선물해주고 싶다”
  • 월간원예
  • 승인 2017.03.0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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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6시 내고향>의 배이장, 코미디언 배일집 

KBS <6시 내고향>의 배이장, 코미디언 배일집 

 

“<6시 내고향>은 제 인생에서 커다란 선물이자 축복 그 자체입니다.” 
코미디언 배일집 씨는 KBS <6시 내고향>의 ‘배이장이 만난 고향사람들’ 코너를 맡고 있어 매주 월요일 생방송을 위해 여의도에 온다. 생방송 날짜에 맞춰 여의도 한 카페에서 그를 만났다. 한 시대를 풍미한, 우리나라 코미디언의 대부로서 일흔이라는 나이임에도 왕성하게 방송활동을 하는 배일집 씨는 방송가에서도 여전히 ‘웃기는 코미디언’으로 통한다.    

그는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1971년 <TBC 쇼쇼쇼>에 출연하면서 희극배우로 첫발을 내딛었다. 같은 해 MBC 공채 1기 코미디언으로 데뷔, 올해로 46년 차 원로 코미디언이다. 1970~90년대 MBC <웃으면 복이 와요><이장과 군수><일요일 밤의 대행진> 등 수많은 코미디프로그램을 연달아 히트시면서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1979년도에는 TBC 희극연극 대상, 1984년 MBC 희극인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코미디언으로서 최정상의 자리까지 올랐다. 화려하고 찬란했던 시절을 지나온 그는 KBS <6시 내고향>을 통해 자신을 기억하는 세대들과 여전히 교감하고 소통하면서 예전 전성기 못지않은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인터뷰 내내 코미디에 대한 열강을 쏟아 놓는 그를 보면서 코미디에 대한 철학과 신념, 열정이 얼마나 뜨거운지 느낄 수 있었다. 

“코미디의 본질은 사람들과의 교감입니다. 늘 사람들을 깊이 관찰하고 세심하게 살피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웃음도 그냥 나오게 하는 게 아닙니다. 상대방이 웃을 수 있는 포인트를 철저히 계산합니다. 웃기는 게 그냥 말장난에 불과하게 느껴질지 몰라도 순간순간 얼마나 많은 계산과 노력이 들어가는데요. 엄청 노력합니다.(하하)”

 

나성신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3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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