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방제가 핵심 포인트, 약제 저항성 관리는 필수
상태바
초기방제가 핵심 포인트, 약제 저항성 관리는 필수
  • 월간원예
  • 승인 2017.04.04 14: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배 재배농가를 중심으로 병해충 관리를 위해 약제저항성의 분류정보를 많이 활용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변화이다. 앞으로도 안정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초기 방제로 병해충의 밀도를 줄이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살균제의 경우 약제저항성이 유발되지 않은 접촉성 보호살균제가 많이 활용되어야 하며 강우조건 즉 누적강수량과 강우지속기간에 따라 감염여부를 확인하고 다시 보완방제를 해 주는 작업은 필수적 사항이다. 해충관리를 위해 성페로몬 예찰정보와 교미교란제가 이용되고 발육모형에 따라 꼬마배나무이와 깍지벌레류의 방제가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은 병해충 종합방제차원에서 큰 진전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초기 해충밀도를 줄이고 방제효과를 현저하게 높이고 적기 방제와 더불어 수확 시기까지 안전하게 과실을 생산할 수 있도록 안전사용기준을 지키는 것은 필수적 사항이다. 배 과원 관리에 있어 가장 신경 써야 할 병해충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검은별무늬병
품종별로 병저항성 정도를 보면 감천배, 만황, 만풍 등은 저항성이 매우 높은 반면 신고, 스위트스킨, 한아름, 황금배 등은 병 발생이 많은 편이다. 또한 추황배, 화산, 원황, 금촌추 등은 중간 정도의 저항성을 보인다. 잎의 경우 처음 중맥 또는 지맥을 따라 분생포자가 형성되며 부정형, 타원형, 원형의 흑색 병반이 생기며 이것이 나중에 검은색의 그을음 모양으로 변한다.

 

발생 특성
봄철에 비가 많이 내리고 서늘한 조건이 되면 많이 발생한다. 이 병은 갈색배나 청색배에 관계없이 발병되지만 갈색배에 발생이 많다. 낙엽에서 월동하여 생성된 자낭포자와 액화아에서 생긴 분생포자가 봄에 1차 전염원이 된다.
1차 전염 후에는 주로 잎에 형성되는 분생포자가 2차 전염원이 되는데 2차 전염이 이뤄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방제전략이 된다. 이 병은 개화기로부터 약 3주간 강우일수가 많고 비가 많은 해에 발병이 심하고 5월부터 6월 사이에도 기온이 낮고 비오는 날이 많은 해에는 심하게 발병된다.

 

방제 기술
병든 낙엽과 가지는 1차 전염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전정시 피해가지와 낙엽은 반드시 제거하여 땅속에 묻거나 소각 처리한다.
무엇보다 다비재배를 피하고 가지가 무성하지 않도록 키운다. 약제 방제는 이른 봄 인편이 2~3㎜ 이상 나왔을 때, 즉 꽃이 인편에 숨어 있을 때 석회유황합제 5도액을 살포한다. 그리고 개화 직전과 낙화 직후에 적용약제를 충분히 살포하되 강우 전 보호살균제를 중심으로 방제한다.

 

송장훈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4월호 참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