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 만들고, 풍등 날리며 소원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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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만들고, 풍등 날리며 소원빌어요~
  • 월간원예
  • 승인 2017.04.0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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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연천군 새둥지 마을

경기 연천군 새둥지 마을

 

촬영을 위해 코미디언 배일집 씨가 방송차량에서 내리자, 동네 아주머니들은 ‘배이장님 오셨냐’며 마치 자신들의 마을 이장처럼 친근하게 반겼습니다.
요즘 시골 마을도 예전 시골 인심 같지 않다는 말이 나오기도 하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고향마을은 언제나 정겹고 따듯하지요.
이번 촬영은 경기도 연천군 새둥지 마을에서 촬영이 이뤄졌습니다. 이 마을은 임진강이 내려다보이는 마을로 마을 뒤에는 산이 빙 둘러져 있습니다. 마을 앞에 임진강이 흐르고 있어 시골의 아름다운 정취를 그대로 간직한 마을이었습니다.
새둥지마을은 억새풀 가득한 넓은 들판이 철새들의 아늑한 둥지역할을 하여 많은 새들의 안식처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을 이름이 ‘새둥지 마을’이 되었습니다.
새둥지 마을은 불과 20여 년 전에 민통선지역에서 해제된 지역이라고 합니다. 마을은 총 56가구에 99명으로, 귀농한 가구만 10가구가 됩니다. 새둥지 마을은 농촌 체험마을 팜스테이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해 평균 2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국내 손꼽히는 인기 팜스테이 마을입니다. 2012년도에는 경기 연천 새둥지마을이 최고의 농촌체험 팜스테이 마을로 선정돼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새둥지 마을 고향사람들이 시종일관 유쾌한 웃음으로 촬영에 임해 덩달아 옆에서 보는 사람도 흥이 날 정도로 화기애애했습니다. 배일집 씨는 이날 동네 분들이 촬영을 즐겁게 잘한다고 칭찬할 정도였습니다. 그래서인지 너나할 것 없이 적극적으로 촬영에 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도 절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냉이를 캐러 갈 때는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한 동네아주머니가 노랫말을 흥얼거릴 정도로 즐겁게 촬영에 임했습니다. “봄이 왔네. 봄이 와. 노처녀에 가슴에도. 나물 캐러 왔다고~”  
구성진 아주머니의 노래를 들으니 더욱 완연한 봄기운이 잔뜩 느껴졌습니다. 
   

나성신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4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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