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 이상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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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농업기술원 이상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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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5.0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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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파프리카·딸기 수출 최강, 시설원예 기술도 전국 1위

경남 파프리카·딸기 수출 최강, 시설원예 기술도 전국 1위

 

지난해 전국 딸기 수출 총액의 97%는 경남 농가들이 창출했다. 또 경남산 단감 수출액은 전국 단감 총 수출액의 84%에 달했다. 파프리카 수출액 절반도 경남산이 차지했다.  농산물 시장은 ‘경남 전성시대’다. 취임 5개월에 접어든 이상대 경상남도농업기술원장은 “수출과 내수의 양수겸장을 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남도가 최근 육성한 원예 작물 신품종과 시장 반응은?
수출용 딸기 신품종 ‘금실’의 반응이 폭발적이다. 경남도 각 시·군에 선보였더니 서로 ‘(모종을)달라’고 주문이 쇄도했다.
도 농업기술원이 육성한 ‘금실’ 품종은 수확 시기가 빠른 촉성재배용으로, 꽃 수정이 잘 되는 편이어서 정형과율이 높고, 병충해에도 강해 농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 시장에 보급된 딸기 품종보다 당도가 더 높고 육질은 더 단단해 장거리 운송에도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수출용 딸기로 보급한 ‘매향’ 품종은 경도가 단단해 장기 수송에 유리한 반면 2화방부터 기형과 발생률이 높아진다는 단점이 있는데, ‘금실’ 품종은 3화방까지도 무난하게 정형과가 열린다.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진주시 대평면의 수출딸기단지 소속 10농가가 총 면적 4ha에 걸쳐 ‘금실’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이 2015년 육성해 품종 보호출원한 미니 파프리카 신품종 ‘라온’도 내수 시장과 일본 시장에서 꾸준한 호평을 받고 있다. ‘라온’ 파프리카는 2013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한 골든씨드프로젝트(GSP) 연구 과제 일환으로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참여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미니 파프리카 품종이다. 2015년부터 이마트 ‘국산의 힘’ 프로젝트 판매 농산물에 선정돼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그동안 국내 농가들이 재배하던 수입 미니파프리카 품종은 무게가 30g 이하로 작은 편이고  수량성도 낮아 판매 단가가 비싼 편이었다. 그래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지 못 했는데, 이번 개발한 ‘라온’ 파프리카는 무게가 50g 이상이면서 수량성도 좋고 과육이 두꺼워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다. 판매 단가도 기존의 외래 미니 파프리카보다 낮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혁희 국장·이나래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5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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