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북구교수의 타이완 원예 정보] 타이완의 꽃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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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북구교수의 타이완 원예 정보] 타이완의 꽃집
  • 월간원예
  • 승인 2017.05.3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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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집의 이름
타이완에는 꽃집 단체인 타이완화원협회(台灣區花店協會)가 있다. 화원협회에서는 꽃집에 대해 화점(花店)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꽃집의 상호를 분석해 보면 타이베이의 경우 화방(花坊)이라는 이름을 가진 꽃집이 가장 많다.
화방 외에 화원(花苑), 화포(花舍甫), 화점(花店), 화공방(花工坊), 화예점(花藝店), 꽃예술디자인(花藝設計), 화원(花園), 꽃예술유한공사(藝術有限公司), 꽃시장(花市) 등이 사용되고 있다. 이외에 화훼(花卉), 화옥(花屋) 등 다양한 이름들이 사용되고 있다.

꽃집의 외관
타이완에서 꽃집의 외관은 위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화려하지는 않은 편이다. 일본이나 한국의 꽃집들은 꽃집의 상품 못지않게 꽃집을 예쁘게 꾸며 놓은 곳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는데, 타이완은 그렇지가 않다. 타이완에서 본 꽃집들은 대체적으로 눈에 잘 띄지 않을 만큼 평범하고, 간판이 없으면 꽃집인지 알 수 없는 곳들도 많다.
꽃집뿐만 아니라 카페도 마찬가지이다. 그 이유는 건물 구조, 외관보다는 내용을 중시하는 타이완의 문화 등이 반영된 결과인 것으로 생각된다.

꽃집의 수
타이완에 있는 꽃집 수에 대한 정확한 자료는 거의 없다. 타이완경제부(中華民國經濟部)의 2014년 통계자료에 의하면 2013년 기준 꽃 소매점은 1만2063개이다. 결코 작은 수는 아니지만 타이베이처럼 도심 지역에서 꽃집을 찾기란 쉽지가 않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의 꽃집처럼 꽃을 화려하게 진열하지 않아 꽃집이 눈에 띠지 않는 점도 있지만 절화보다는 분화, 난 및 관엽식물의 매출이 높음에 따라 꽃집이 시내 보다는 시 외곽지역에 많이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허북구
원광대학교 원예산업학과 겸임교수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6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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