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생물자원의 가치에 주목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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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생물자원의 가치에 주목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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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6.3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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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종연구회 춘계 학술대회 개최

한국토종연구회 춘계 학술대회 개최

 

사단법인 한국토종연구회가 지난 6월 15일부터 16일까지 충남 예산군 리솜스파캐슬에서 춘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토종 생물자원의 재인식과 평가’를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농림축산식품부 최근진 종자생명산업과장은 ‘나고야 의정서 발효에 따른 종자 산업 대응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나고야 의정서는 생물 다양성 협약(CBD) 후속 의정서로, 협약의 세 번째 목적인 유전자원의 이익 공유를 위해 관련 내용을 규정하는 것이 골자다.
한편 농식품부에 따르면, 한국 식물종자 산업 규모는 연간 4억불이다. 이는 세계 전체 식물 종자산업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매우 미미하다.
최근진 종자생명산업과장은 “국내 종자 수입중개 업체들이 대부분 규모가 영세하고 소량 다품목을 백화점식으로 판매하고 있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전북대학교 윤성중 교수는 “광역 지방자치단체 중 토종 농작물 보존 사업을 가장 활발히 하는 곳은 경상남도”라며 “지역별 로컬푸드 매장 내 토종 농산물 브랜드를 개발하는 등 발전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북대학교 김경민 교수는 “토종 식물자원 인프라를 구축해 관련 지역 사업과 연계하는 등 창조적인 활용 방안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유전자원센터 이석영 센터장은 “그동안 국내에서 새로운 식물 품종을 개발할 때 외국 종자를 적극 활용한 데 비해, 토종 종자에 대한 관심은 소홀한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식생활이 에너지 공급 위주에서 영양 및 건강 식단으로 바뀌고 있는 만큼, 토종 생물자원의 가치에 주목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농식품부 및 관련 학계 전문가, 김영수 충청남도농업기술원장 등 관계자들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나래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7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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