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택배 상자로 감성 마케팅 해요
상태바
농산물 택배 상자로 감성 마케팅 해요
  • 월간원예
  • 승인 2017.06.30 15: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부릿지 조현준 대표

농부릿지 조현준 대표

 

‘자빠지게 맛있어요’ ‘농부님 자식이 타고 있어요’ ‘맛남 주의’.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이 문구들, 예사롭지 않다. 어느 패기 넘치는 농부의 페이스북에서나 볼 법한 글귀다. 하지만 이 문구, 엄연히 디자인 상품의 일부다. 바로 농부릿지 ‘디팜’이 판매하는 농산물 택배 상자와 포장용 테이프다.
“농식품 디자인은 100% 마케팅 관점에서 접근해야 해요. 디자인은 상품의 얼굴입니다.”
국제통상학을 전공한 조현준 농부릿지 대표는 농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를 계기로 농식품 디자인 전문 업체를 창업했다. 농업인에 최적화된 직거래 포장 상자와 테이프, 라벨, 스티커, 명함 등을 제작한다.

포장은 농산물의 얼굴과 같아
디자인이 상품의 첫인상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농산물 택배 상자에서 정성과 재미가 느껴진다면, 소비자는 좋은 첫인상을 얻게 된다.
특히 소비자와 직접 거래하는 농가들은 상품 디자인이 더 중요하다. 디자인은 마케팅 전략의 일부다. 디자인이 매출을 좌우하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경기 여주시에서 고구마 농사를 하는 한 여성은 상자만 바꿔서 경매가격이 1만원 대에서 4만원 대로 급등했다. 평범한 무지박스를 디자인 상자로 바꿨는데 반응이 폭발적이었던 것. 자신과 아버지의 얼굴을 캐릭터 형태로 그려 넣고 생산자 이름을 크게 적어 호평을 받았다.

이나래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7월호 참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