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두·체리보다 달콤한 ‘나디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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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체리보다 달콤한 ‘나디아’ 최고
  • 월간원예
  • 승인 2017.06.3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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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시 한아름농장 이철주·윤준원 부부

경기 안성시 한아름농장 이철주·윤준원 부부

 

아무나 재배할 수 없지만, 일단 맛본 사람은 관심을 보이는 과일 ‘나디아’. 서양 여인의 이름 같지만, 알고 보면 호주에서 개발된 과일 신품종이다. 체리와 자두를 교잡해 만들었다.
국내에선 체리자두란 별칭으로 불리지만, 정식 명칭은 ‘나디아’다. 당도(20Brix)가 체리보다 높고, 외관은 자두를 닮았다. 크기는 체리와 자두의 중간이다. 수확 시기는 안성시를 기준으로 6월 25일경부터 한 달 간이다.
사과·배·단감을 수확하려면 아직 멀었고, 자두는 수확이 한창일 무렵, 나디아가 익기 시작한다. 이 시기는 포도도 조생종을 제외하곤 한창 커갈 때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나디아를 ‘틈새과일’로 부른다.

사과, 배보다 일손 덜 드는 나디아
수분수 심고 꿀벌로 수정 

안성시는 2011년 국내 최초로 나디아 농가를 육성하기 시작했다. FTA 시대에 수입 과일과 경쟁하느라 어려움에 처한 과수 농가들을 돕기 위해서였다.
당시 안성의 4개 농가가 나디아 시범농가로 선정됐는데, 나디아연구회장직을 맡고 있는 한아름농장 이철주 대표도 그 중 한 명이었다.
“원래 저는 축산업과 벼 농사를 했어요. 한때 구제역 때문에 소를 처분할까 고민하다가, 나디아가 좋다는 말을 들어서 심기 시작했어요.”
고삼면에 소재한 한아름농장은 핵과류 전문 농장이다. 나디아, 바이오체리, 솔담(피자두)을 총 면적 1.3ha(3800평)의 과수원에서 재배한다. 바이오체리와 솔담 자두는 나디아의 수분수 목적으로 심었다. 현재 이곳에 심은 나디아 나무는 750주다. 과수원 전체 면적 중 나디아 나무가 80%이고 나머지 20%는 수분수다. 

이나래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7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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