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질째 먹는 서양 배 ‘스위트 센세이션’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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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째 먹는 서양 배 ‘스위트 센세이션’의 유혹
  • 월간원예
  • 승인 2017.06.3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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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 안병준·하선호 부부

충남 아산시 안병준·하선호 부부

 

스위트 센세이션. 이름부터 강렬하다. ‘달콤한 열풍’을 뜻하는 서양 배 스위트 센세이션이 국내 몇몇 농가에서도 재배되고 있다. 그 중 한 곳이 충남 아산시 염치읍의 안병준 씨 농가다.
“꼭 무화과 같죠? 올해 3년생 나무인데, 병충해 없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아산원예농협(조합장 구본권) 이사직을 겸하고 있는 안병준 대표는 농협 측의 소개로 이 품종을 알게 됐다. 품종의 장점이 많다고 판단해, 묘목 500주를 심었다. 지난해 4상자를 시범으로 수확했고, 올해는 그보다 수확량이 좀 더 늘 전망이다. 스위트 센세이션은 ‘황토사과’, ‘아산맑은배’처럼 배 브랜드의 이름이다.

흑성병에 강하고 흑변 현상 없는
‘스위트 센세이션’ 배

국내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서양 배 품종은 동양 배 품종에 비해 검은별무늬병(흑성병)과 붉은별무늬병(적성병)에 강한 편이다. 네덜란드 태생인 스위트 센세이션 배도 그렇다.
“수확 후 0℃~영하 1℃의 온도에 저온 저장하면 약 5개월 동안 신선도가 유지된다고 합니다. 저장 중 과피 흑변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 품종입니다.”
아산원예농협 김정선 지도과장의 설명이다. 일부 국내 육성 배 품종과 달리, 이 품종은 저온 저장 중 껍질이 검게 변하지 않는다. 따라서 저장 판매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 당도는 12~16Brix이며, 껍질째 먹는다. 평균 무게가 220~250g에 불과해, 식사 대용 또는 간식으로 한 입 씩 베어먹기 적당하다.

이나래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7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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