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팜 박람회로 농식품 판로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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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팜 박람회로 농식품 판로 앞장”
  • 이나래 기자
  • 승인 2017.08.0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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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스타팜연합회 김영식 회장

“대한민국 스타팜의 미래는 밝을 것입니다. 스타팜 농가들의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국제스타팜박람회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지난 6월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대한민국 스타팜 연합회 출범식에서 초대 김영식 회장의 취임사가 청중 300여명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전국 467호 스타팜 농가를 대표하는 대한민국 스타팜연합회가 이날 출범했다. 스타팜 연합회는 앞으로 판로 개척과 농촌 선도의 의지를 밝혔다. 경북 상주시에서 곰취와 아로니아를 재배하며 연합회 제1대 회장에 선출된 속리산자연농산 영농조합법인 김영식 대표를 만났다.

국내 농식품 시장 보호하고

회원 판로 개척에 앞장

“전세계 여러 국가들과 FTA를 체결하고 나서 농식품 수입액이 크게 늘었습니다. 농식품 수출액도 늘었다고는 하지만, 가공 농식품을 제외한 신선 농산물 수출액은 과연 얼마나 될까요.”

김영식 회장은 스타팜 연합회의 가장 큰 ‘책무’로 국내 농식품 시장 보호와 판로 개척을 꼽았다. 신선한 국산 농산물로 만든 가공식품도 얼마든지 많은데, 값싼 수입 농식품이 시장 논리에 따라 무차별하게 유통되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마케팅 전략도 철저히 수립할 것입니다. 좋은 품질은 기본입니다. 판매 타깃에 따라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지요. 모두 다 백화점에만 팔 수는 없습니다. 무조건 고급화 전략만 해서도 안 되지요.”

아로니아 생과와 분말, 곰취 등을 직거래 해 연간 3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김영식 회장은 마케팅 전략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국민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양보다는 질을 높여야 한다는 게 김영식 회장의 생각이다.

“오는 2020년에는 ‘국제스타팜박람회(가칭)’를 개최해 질좋은 한국산 농식품을 전세계 바이어들에게 널리 알릴 예정입니다.”

스타팜 농가들이 생산한 고품질 농식품을 엄선해 수출을 돕고 내수 판로도 넓히겠다는 것이 연합회의 전략이다. 김영식 회장은 특히 중국 시장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 중국 상류층들 사이에 한국 농식품의 인기가 많기 때문에, 앞으로 10년 후면 중국 내에서 한국산 농식품 수요가 훨씬 더 늘어날 거라고 김 회장은 확신한다.

이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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