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속에 물을 저장하여 건조에 강한 식물, 다육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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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속에 물을 저장하여 건조에 강한 식물, 다육식물
  • 월간원예
  • 승인 2017.08.0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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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바로 몸 속에 물을 저장할 수 있는 조직이 발달된 다육식물이다. 이들은 건조한 지역에서 자라났기 때문에 증산을 줄이기 위해서 증산할 수 있는 표면을 줄이거나, 아예 잎을 없앤 경우가 많다.

다육식물 중에서 아메리카 대륙의 건조한 지역에서 자라난 식물들은 잎이 가시로 변태된 경우가 많은데, 이들 종류를 특별히 선인장이라고 한다. 선인장의 가시는 증산할 수 있는 면적을 최소화하고 수분이 소중한 곳에서 심한 낮밤 온도 차이에 의해서 발생하는 이슬을 모을 수 있으며, 초식 동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편, 대극과 식물처럼 아메리카 대륙의 원산이 아니라 하더라도 가시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이들 가시는 식물학적으로 엄밀히 말하자면 잎이 변태된 가시가 아니라 줄기가 돌출된 것이기 때문에 쓰임새도 다르다.

보통의 식물은 낮에 햇빛을 받아 광합성을 하는 것과 동시에 기공을 열어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탄소동화작용이 일어나는 반면, 이들은 낮에 탄소동화작용을 위해 기공을 열었을 경우 생존에 필요한 귀중한 물도 배출되므로 이것을 회피하기 위하여 광합성 산물을 다른 형태로 저장하였다가 밤에 탄소동화작용을 하는 경우가 많다.

즉, 빛이 있는 낮에 광합성을 하기는 하지만 에너지를 저장하였다가 필요한 양분을 밤에 만들기 때문에, 실내에서 이들을 기를 경우 우리가 밤에 잘 때 많이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는 부수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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