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농을 위한 정책 펼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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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농을 위한 정책 펼칠 것”
  • 나성신 기자
  • 승인 2017.08.04 2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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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농업기술센터 진선섭 소장

익산시 농산물공동브랜드는 ‘탑마루’이다. 익산시는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최적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어 90여개의 농산물이 생산되고 있다. 
타 지역에 비해 다양한 고품질의 농산물이 생산되고 있지만 익산을 대표하는 특산물은 아직 없다. 
따라서 진선섭 익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 익산시만의 특화된 농산물을 개발하는 데 많은 노력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익산시 중소농민들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것입니다."

진선섭 익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국내 최초로 익산시 금마지역에 위치한 ‘금마농협 하나로 마트’에 중소농들을 위한 로컬푸드 매장을 열어 지역농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하나로 마트는 일반 지역 소비자들이 가장 즐겨 애용하는 마트이다. 이곳에 로컬푸드 매장을 함께 열어 지역 중소농민들의 이익을 극대화하자는 취지였다. 대부분의 하나로 마트가 소비중심지에 위치해 많은 소비자들을 로컬푸드 매장으로 끌어 들일 수 이점이 크기 때문이다.

그의 예상은 맞아 떨어졌다. 지역 중소농민들은 안정적인 수익에 만족하고, 소비자들은 가까운 지역에서 당일 생산된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격이다.

기대이상의 효과를 거두자, 진 소장은 앞으로 지역농협과 연계해서 하나로 마트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최대 5곳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의 중소농민들은 대부분 지역농협의 조합원들이어서 자신의 거점지역인 하나로 마트 안에 로컬푸드 매장이 생기면 접근성도 좋고, 여러모로 이점이 큽니다.

로컬푸드 매장을 1호점에 이어 2호점 이렇게 늘려 가는 방법도 고려해봤지만, 기존의 로컬푸드 매장에 납품하는 농민들만 혜택을 볼 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 많은 농민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거점 지역의 하나로 마트에 로컬푸드 매장을 열었는데 호응이 높아 만족스럽습니다,”

1호점인 로컬푸드 매장은 하루 평균 매출 1700만원으로 수익이 높은 편이다. 익산시민들에게 두터운 신뢰를 받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진 소장은 익산시 농민의 70~80%가 1ha 미만의 중소농민들이어서 그들을 위한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익산시는 인구 30만 1300명 중 농촌에 거주하는 인구는 8만 명, 농업인은 2만5천명으로 도농지역인 복합도시에 속합니다. 지리적으로 익산시는 금강과 만경강 사이에 위치해 있어 토양이 비옥해 농사짓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익산시는 지역적으로 시설하우스가 650ha정도 된다. 딸기는 143ha, 토마토 103ha, 수박 178ha정도 가량 된다.

“익산시는 기상조건이 좋아 블루베리, 토마토, 미나리 등 90개 정도의 다양한 작목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타 지역에 비해 많은 작물이 생산되고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익산시만의 특화된 대표 특산물이 없어 아쉽습니다.”

진 소장은 쌀은 전국 생산량의 다섯 번째로 많은 양이 생산되고 있고, 고구마는 다섯 번째로 많이 재배되고 있음에도 ‘성주 참외’나 ‘고창 수박’, ‘여주 고구마’처럼 대표 작물이 없어 앞으로 익산의 대표 농산물을 발굴하고 홍보하는데 많은 노력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진 소장은 농산물 가공처리에 많은 신경을 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미 24억원의 재원도 마련되어 가공 센터도 추진 중에 있다.

“기존에는 농민들의 생산중심의 지도 사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앞으로는 농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더욱 집중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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