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서은수 농림축산식품국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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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 서은수 농림축산식품국 국장
  • 나성신 기자
  • 승인 2017.09.0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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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비 절감기술 확산시켜 농가소득 높일 것”

 

전국에서 친환경 농산물이 가장 많이 생산되고 있는 지역이 바로 전라남도이다.
친환경 재배 면적이 전국의 49.6% 차지해 전국 최고이다.
전라남도 서은수 농림축산식품국 국장은 친환경 농업에 대해
가장 많은 애착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서은수 국장을 만나 전라남도의 농정에 대해 들어 보았다. 

 

전남 농업의 현황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지난해 기준으로 전남의 전체 농가 수는 15만1000호로 전국 106만8000호의 14.1%를 차지하는 높은 비율입니다. 농가 인구는 전체 32만1000명으로 전국의 12.9%를 차지합니다. 하지만 전남 농민들 중에 65세 이상이 15만 명으로 고령화율이 46.8%로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전남지역의 경지면적은 전체 30만5000ha로 전국 18.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남 지역에서 생산되는 품목으로는 전국 1위인 품목은 벼, 마늘, 멜론, 녹차 양파 등 총 17가지의 품목입니다.


올해 전남도가 추진하는 주요농정을 소개해 주십시오.


농업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생산체계와 영농기술을 확산해 농가 소득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에너지 자립형 스마트팜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영농현장에서 활용이 가능한 ICT 융복합 단지 23개소를 육성해 한국 농업의 과학화를 이루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할 계획입니다. 주요 20작목의 농축산물의 생산비를 절감하는 모델을 개발하고, 시설원예와 축산업 분야의 생산비 절감 혁신사례를 발굴·확산시켜 나갈 것입니다. 

 

내년까지 작목별 생산비를 11% 정도 낮추도록 할 계획입니다. 국내외 최신 농업정보를 매주 1회 제공해 농업인들이 작목 선택과 수확시기 등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주도록 할 계획입니다. 실제로 전남은 2014년 전국 최초, 농업기술원에 농업정보팀과 생산비 절감팀을 신설하기도 했습니다.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판로확보 및 안전성관리 대책은? 


전남도는 친환경 인증면적이 전국 49.6%를 차지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친환경농산물이 생산되고 있는 지역입니다. 전남이 바로 친환경농업 일번지입니다.
지난해에는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매·유통망을 확충하고 해외 수출 길을 개척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친환경농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해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납품을 확대할 것입니다.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인 수집, 저장·판매를 수행할 ‘친환경농산물종합물류센터’를 지난 7월 나주에 예산 292억원을 들여서 준공했고, 오는 10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갑니다. 한 자녀 정책 철폐로 베이비붐 시대를 맞고 있는 중국 영유아식품 시장을 공략하여 수출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친환경농산물의 생산에서부터 유통·판매까지 관리하는 체계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전라남도 농정을 펼치면서 개인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전라남도는 친환경농업의 브랜드를 갖고 있는 지역으로서 유아식과 이유식 분야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친환경농산물의 체계적인 안전관리 시스템도 구축했습니다. 민간 자율감시를 강화하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민간인증기관의 철저한 토양성분 분석 등을 통해 관리를 철저하게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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