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묘하고 고급스러운 ‘에덴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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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묘하고 고급스러운 ‘에덴로소’
  • 나성신 기자
  • 승인 2017.08.31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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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도기석 대표

 

오묘하고 고급스러움을 풍기는 식물 에덴로소. 화훼시장에 출하되자마자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유럽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에덴로소는 기존의 식물에서는 볼 수 없는 묘한 매력을 풍긴다.

 

에덴로소는 페페로미아과로 (주)나라원예가 지난해 유럽에서 수입해 국내 최초로 선보인 식물이다. 네덜 란드에서 들여온 에덴로소는 주름진 모양의 잎의 앞면 은 진녹색과 진한 카키색을 띄는 반면 잎 뒷면과 줄기 는 붉은색을 띠고 있어 오묘하고 고급스러움을 풍기는 식물이다. 

 

때문에 처음 화훼 시장에 에덴로소를 선보 이자마자 소비자들은 기존의 식물과 다른 에덴로소에 반했다. 보통 하나의 신품종이 화훼시장에 대중적으로 알려지 기까지 3~4년 걸리지만 에덴로소는 시장에 첫 출시되 자마자 각종 SNS에 올라오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최근 가장 핫한 식물로 자리 잡고 있다.

 

 

에덴로소, 경매장에서 1200원가량 거래

 

국내에 에덴로소를 독점 생산하고 있는 도기석 대표 는 몇 년 전 유럽에서 처음으로 에덴로소를 보자마자 촉(?)이 왔다고 한다. 기존의 식물과 다르게 오묘하고 고급 스러워 한 눈에 반했다고. 후추과에 속하는 일반 페페로 미아는 평균 개당 800원선에서 거래되지만 나라원예가 수입한 에덴로소는 경매장에서 인기가 높아 1200원가량 거래되고 있다. 에덴로소가 아름답지만 재배가 까다로운 편이라고 도 기석 대표는 설명했다. 고온식물이라 겨울에도 온도를 최소 23℃이상 해줘야 한다고 했다.  

 

“에덴로소는 고온에도 힘들고 저온도 힘듭니다. 다른식물에 비해 생육조건이 민감한 편입니다. 습도도 민감 하고 광도 직사광선을 좋지 않아 조절을 잘해줘야 합니 다. 4~5월 기온이 좋습니다. 그 계절이 광양도 좋아 가 장 잘 자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에덴로소가 최근 많이 뜨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아는 사람만 찾을 정도로 아직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진 않았다.

 

 

에덴로소 생육환경 민감해 

 

도 대표는 2015년 유럽전시회에 방문 했을 때 에덴로소가 가장 눈에 띄었다고 한다. 실제로 최근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식물이다. “재작년에 에덴로소를 보고 마음에 두고 있었는데 나 라원예도 에덴로소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었더라고요. 그래서 의기투합해서 독점으로 처음재배를 시작한 것입 니다. 일반 페페 종류는 생육도 쉽고 빨라서 큰 어려움 이 없을 것이라고 여겼지만 막상 재배하니 만만치 않았 습니다.” 

 

도 대표는 에덴로소를 첫 시범 재배하면서 보완점도 찾았다.  또한 과습하지 않게 관리해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에덴로소는 뿌리가 다소 약하기 때문에 특 히 배수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배수성이 좋은 펄라이트를 많이 사용해야 합니다. 피 트모스 7 : 펄라이트 3  비율로 상토를 사용해야 합니다.

 

 

배수가 좋은 비율을 맞춰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는 가정에서 관리할 경우 직사광선보다는 간접광을 많이 사용하는 게 좋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음지 식물이 아니기 때문에 반음지에서 기르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적정온도는 18~25℃ 용토가 마르면 물을 주는 게 좋다 고 조언했다. 도 대표는 앞으로 에덴로소의 생산을 늘리고 시장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무엇 보다 품질이 균일할 수 있도록 데이터화하는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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