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은 항상 현장에 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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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은 항상 현장에 답이 있다
  • 이원복 기자
  • 승인 2017.09.27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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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군 신북농업협동조합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신북농업협동조합 이기우 조합장. 더 많은 원예소식은 월간원예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신북농업협동조합은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운용과
자체 브랜드 ‘신토랑’을 통해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조합원들의 권익과
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신북농업협동조합 이기우 조합장은
직접 조합원들을 찾아 목소리를 들으며
애로사항 해결에 노력하고 있다.

 

[이원복 기자]

전국의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중 최고 운용률을 자랑하는 신북농협. 연 중 250일 정도 작업이 진행된다. 지난 2015년 총 3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7661㎡ 규모의 산지유통센터를 준공을 마쳤다. 집하장과 선별장. 저온창고, 선별포장기 등 산지유통센터가 갖추어야 할 시스템을 골고루 갖추었다.


이곳에서 출하하는 품목은 대표적으로 6가지. 영암군 신북면의 대표적인 작물 배, 고추, 고구마, 대봉감, 단감, 무 등 많은 품목이 신북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통해 공동선별 및 공동정산이 이루어진다. 또한 신북농협 자체 브랜드 ‘신토랑’을 개발해 농산물 명품브랜드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 ‘신토랑’은 ‘신선한 토양과 함께’라는 의미로 지난 2015년 상표등록을 마쳤다.

 

신북농협 APC는 연중 250일, 전국 최고의 운용률을 자랑한다.


GAP 인증받은 산지유통센터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통해 출하하는 조합원은 약 150명. 모든 조합원이 농산물우수관리인증(GAP)을 받았다. 또한 농산물산지유통센터도 엄격한 선별기준을 세우고 안전한 농산물 유통을 위해 농산물우수관리시설로 인증 받았다. 한해 유통되는 농산물은 무 2500t, 고추 700t, 배 600t, 대봉 400t 등 상당히 많은 양을 자랑한다. 6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가 가장 바쁜 기간이다. 


아열대 작물 재배 교육하고
농자재 가격 낮춰 복지 증진


신북농협은 농업인 교육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로 아열대 작목의 생산 면적이 늘어나면서 샤인머스켓이나 체리 등 조합원의 신소득작목 개발을 위한 교육이나 품목별 현장 영농기술교육을 통해 소득 증대를 도모한다.


신북농협 이기우 조합장이 무엇보다 강조하는 것은 농민 소득 증대와 복지. 신북농협에서 판매하는 농자재의 마진율을 3~4% 정도 낮췄다. 조합원들이 농협을 통해 구매하는 농자재 양이 늘어나 오히려 수익이 늘었다. 또한 농자재를 많이 구입하는 농민에게는 구입액에 따라서 일정 금액을 다시 환원하고 있다.

 

신북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농산물우수관리시설로 지정되었다.


“농업은 항상 현장에 답이 있습니다”


2015년 취임한 이기우 조합장은 취임 초반부터 농협과 조합원 간의 소통 활성화에 가장 큰 신경을 썼다. 그가 하루 일과 중 가장 먼저 시작하는 것은 농업 현장을 방문해 조합원을 만나는 일이다. 매일 오전 7시부터 한 시간 동안 가능한 곳은 다 방문한다. 조합원의 의견을 직접 듣고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가 조합장실에 있는 시간은 하루 평균 30분. 나머지 시간 모두 현장에서 보낸다. 중요한 업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직접 해결한다.
이기우 조합장은 “농업은 항상 현장에 답이 있다”며 “아직도 자주 들르지 못한 조합원들이 많다. 앞으로 조합원의 권익 향상과 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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