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 이삭농장 정규양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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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 미생물의 서식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밭갈기 작업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비가 와도
흙이 유실되지 않는다.
이삭농장 배는 그렇게
건강한 토양에서 빛을 발한다.
[이나래 기자]
낙농업을 하다 배 농사를 시작한 전남 나주시 왕곡면 이삭농장 정규양 대표. 일찍이 유기농에 관심이 많아 제초제는 쳐다보지도 않았다. 한국유기농업협회에 가입해 나주지회장으로 활동하며, 20년 가까이 친환경 배 생산에 집중했다.
저농약 인증이 폐지된 지금은 GAP 인증 배를 재배하고 있지만 배 재배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자가 제조한 황토유황합제의 사용과 과수원 내부에서 자라나는 풀의 주기적인 제초작업이 이뤄져서인지 먼저 나무의 면역력 강화를 비롯한 토양환경이 매우 좋아 병해충 방제에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정규양 대표가 일 년 동안 배나무를 관리하는 데 드는 살균·살충제 값은 남들보다 적다. 배나무 한 그루 당 연간 농약 값이 4000원도 안 든다. 주력으로 키우는 ‘신고’ 배가 검은별무늬병에 취약해 살균제를 사용하지만, 남들보다 적게 쓴다고 자부한다.
정규양 대표가 관리하는 총 면적 2.6ha(8000평)의 과수원에는 풀들이 제법 높이 자라 있다. 초생 재배로 토양을 관리하며, 일 년에 3~4회 트랙터 또는 휴대용 제초기로 직접 예초 작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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