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나무 가지 고사 원인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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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나무 가지 고사 원인 규명
  • 월간원예
  • 승인 2017.11.0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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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나무 가지 고사상태

 
질문

복숭아나무가 개화하지 못하고 가지가 고사되는 피해가 발생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피해는 금년에 조류독감에 감염된 축산물의 매몰지에 살포한 예방약제에 의한 피해로 의심되고 있어 정확한 피해원인은 요청하고자 합니다.
 

답변

민원 농가가 의심하고 있는 금년 초 소독약제 살포에 의해 복숭아나무 가지가 고사 되었다는 주장은 현재까지 소독약제 살포로 인해 나무 가지가 고사되었다는 피해 사례가 보고된 바가 없을 뿐만 아니라 복숭아나무 위치별 피해양상, 3년생 굵은 가지의 고사상태 등으로 보아 금년 초에 살포한 약해에 의한 피해로 보기는 어렵다.
한편, 복숭아나무는 햇빛에 민감한 과수로 나무 내부 햇빛을 잘 받지 못하는 가지는 쉽게 말라죽는 경우가 많으며 가지가 약하거나 저장양분이 부족할 경우 내한성이 약해져 동해를 쉽게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민원농가의 복숭아나무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복숭아나무와는 전혀 다른 생육특성을 가진 나무로, 이 나무의 특성에 관해 알려진 바가 없어 정확한 판단은 어려우나, 지하부 뿌리의 고사 및 발달불량에 의한 양 수분 공급 불량, 전년도 자란 새가지의 생육불량, 밀식 및 나무내부 가지의 과 밀도에 의한 햇빛투과 불량, 전년도인 2016년 7∼8월의 이상고온 등과 저장양분 부족에 의한 동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복숭아나무 가지가 고사된 원인으로 추정된다.

▲ 나무수세 복구를 권장
고사된 가지는 조기에 제거하고, 금후 정상적인 나무 관리를 위해서는 밀식된 나무는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솎아내고, 복잡한 가지는 제거하여 나무 내부 햇빛과 바람이 잘 들게 해줘야하며, 토양에 유기물을 시용하여 뿌리 발달을 좋게 한다. 전반적으로 나무수세가 약하고 영양상태가 불량하므로 조기적과, 결실량 감소, 질소비료의 웃거름 시용 등으로 나무 수세를 회복시킬 것을 권장한다.

 

출처 : 원예특작과학원 소비자고객홍보실 김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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